10. 연애가 하고 싶어요 몇 차례 태민의 패거리들이 강우에게 시비를 걸어왔지만 강우의 옆구리 차기에 당하고서는 결국 포기를 해야만 했다.생각 이상으로 강력한 일격에 한 대만 맞아도 온몸에 힘이 빠지며 주저앉아 버렸다.그리고 강우가 귀찮은 듯이 태민의 패거리의 머리를 손으로 움켜잡고서는 살벌하게 놀려보자 그제야 겁을 먹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비록 본래의 힘을 되찾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기세만큼은 일반인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었다.그렇게 태민의 패거리들이 더 이상 강우를 귀찮게 하지 않게 되자 강우는 편안한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하암!”30대 중반의 정신연령을 가지고 있는 강우
2019-06-21
9. 과거 청산 일주일에 한 시간.감질나기 딱 좋은 시간이었다.“그만.”움찔!강우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목소리에 몸을 움찔 떨었다.설마 정말로 한 시간만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강우는 더 이상 캐릭터를 움직일 수 없었다.그와 동시에 강우의 눈동자가 심하게 파르르 덜렸다.‘흡수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한 시간으로 레벨을 올려 봐야 얼마나 올릴 수 있을까?사실상 초보도 벗어나기 어려웠다.물론 지금 흡수를 하면 단숨에 두 배 가량의 능력치를 올릴 수는 있었다.하지만 다시 캐릭터를 생성해서 다시 처음부터 키워야만 했다.그렇게 매주 능력치를 올릴 수는 있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좀 더 고급
8. 험난한 게임 인생 사각! 사각!강우는 자신의 옆에서 사과를 깎고 있는 여인을 바라보았다.한사코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강우는 병실에 입원을 해야만 했다.물론 강우를 진찰한 의사 선생님이 전혀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놀란 가슴의 강우의 부모님들은 절대 인정할 수 없었다.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강우는 입에서 피를 쏟아내다시피 하며 피 웅덩이에서 쓰러져 있었다.그런 강우가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믿어 줄 수 있을 리 없었다.결국 이런저런 검사를 위해 입원하기로 했다.“어디 몸은 안 아프고?”“아! 예! 전혀 이상 없어요. 그냥 집에 가면 안 돼요?”“절대 안 돼!”강우는 단호박 같은 자신의
7. 언제 게임을 하란 말이야? 주말이 왔다.강우는 낮은 체력으로 인해 너무나도 타이트한 학교생활을 몸이 버텨내지를 못하고 있었다.“끙! 끙! 아이고! 나 죽네.”기가 막히게도 학교생활을 버텨내지 못하고 몸살이 나 버렸다.그래도 이를 악물고서는 버틸 때까지 버텨 보았지만 주말에 긴장이 풀리자 곧바로 누워 버렸다.“제길! 이게 뭐야? 이게! 내가 몸살이라니! 내가 몸살이라니!”상상도 못할 괴물들과 몇 날 며칠을 치고받고 싸우면서도 버텨내던 체력이었다.그런데 다른 여타의 고등학생들처럼 공부하고 야간 자율학습을 하며 저녁에 하교하고 새벽에 등교하는 것을 버티지 못한 것이었다.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의 스케줄
6. 학교생활 “다녀오겠습니다.”“너 PC방 가면 가만 안 둬!”강우는 폭풍우 같은 아침을 보내고 집 밖으로 나왔다.회복물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온몸이 쑤시고 결렸다.“하아! 빨리 강해져야 하는데.”PC방 금지와 용돈 압수에 강우는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스마트폰도 없는 더러운 세상.”스마트폰이라도 있었으면 부족하게나마 능력치를 흡수할 게임을 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 세상에 스마트폰은 개념도 없는 상태였다.결국 컴퓨터 CD 게임만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능력치와 아이템을 흡수해야만 했다.“온라인 게임에 비해 PC 게임의 능력치가 낮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강해지지가 않아.”게임 세계관의
5. 게임에 미친 소년 다행히 강우는 집을 찾아 돌아갈 수 있었다.“아이구! 삭신이야. 뼈마디가 안 아픈 곳이 없네, 안 아픈 곳이 없어.”강우는 하필 마법사를 선택하는 바람에 체력이나 힘 등은 거의 올리지 못했다.강우의 능력은 자신이 직접 키운 게임 속의 캐릭터들의 능력과 장비를 흡수하는 것이었다.그리고 그 흡수는 무제한적으로 한없이 강해지자고 한다면 한없이 강해질 수 있었다.그렇기에 다른 이능의 능력자들보다 더욱더 빠르게 강해질 수 있었다.하지만 아쉬운 점은 강우가 자신의 이능을 알게 된 뒤부터 마르스의 대군이 지상으로 강림하기까지의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것이다.마르스의 대군이 이 세상에 강림을
4. 재회귀 아프다.온몸의 뼈가 전부 부서진 듯이 아팠다.끔직한 충격에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강우는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느껴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커다란 트럭이 강우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을 했다.강우는 겨우 회귀를 하자마자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도 억울했다.그렇게 점점 의식이 사라져 가는 순간 강우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저승사자인가?’강우는 이번에는 분명 저승사자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다.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운 좋게도 환생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그것은 강우가 생각해도 너무나 억지였다
3. 죽음 강우는 과거로 회귀를 하기는 했지만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몰랐다.20년이라는 시간도 문제였지만 마르스의 군대와의 싸움에 몰두를 하느라 강우 자신을 버린 것이 문제였다.사실상 강우라는 인간을 죽이고 버렸던 삶이 20년이었다.오직 피와 살육만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인간이 아닌 철저한 살육 기계로 남지 않았다면 강우가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했을지도 몰랐다.“한서 고등학교.”자신이 과거에 다녔던 고등학교의 이름이 너무나도 어색했다.분명 이 학교에 다니기는 했을 것이었지만 상당 부분 기억이 나지 않았다.강우는 물끄러미 학교 정문에 새겨 있는 현판을 바라보다가 몸을 돌렸다.회귀를 했다고 해서 들어
2. 회귀 뜨겁다.미치도록 뜨거운 느낌에 강우는 몸부림을 쳤다.태양이 불타는 온도 이상의 온도가 강우의 몸을 순식간에 덮쳤다.인간의 신체였다면 고통을 느낄 사이도 없이 흔적도 없이 증발을 해 버렸을 터였다.하지만 강우가 가진 이능과 아이템들이 극한의 온도를 방어해 주었다.그것은 결코 축복이 아니었다.“으아아아아아!”고통은 끔찍하게 강우를 괴롭혔고 강우는 짐승처럼 울부짖었다.다행히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고통도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그렇게 고통은 사라지고 신체는 완전히 불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의 영혼만이 남아 완전히 사라져 버린 아름다운 지구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미안해. 지켜 주지
1. 프롤로그 인류는 멸망했다.과정은 생략된 결과론적인 표현의 문장이었다.물론 그 과정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했다.왜 멸망을 했는지 왜 멸망을 해야만 했는지 왜 멸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인류는 저항을 했다.처절하고 끊임없이 저항을 했고 그 저항이 가치 있는 것이 될 뻔도 했다.하지만 인류는 멸망했다. 학자들과 과학자들 그리고 종교가들은 말했다.인류의 멸망에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게 될 것이라고.그것은 예기치 못한 재앙으로부터 나올 수도 있고 인류의 실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었다.바이러스, 전쟁, 기아, 핵폭발, 거대한 운석 충돌, 태양의 흑점 폭발, 지구 지각의 대규모 움직임 등 너무나도 많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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