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종목 가운데 꾸준히 리그가 열리고 있는 종목은 많지 않다. 수많은 게임들이 e스포츠 시장에 들어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PC방이나 지방에서 소규모 대회를 열어 자체적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게임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팬들에게 e스포츠 종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팬들이 e스포츠 종목이라고 알고 있는 게임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스타크래프트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을 때에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e스포츠 종목으로 입지를 굳힌 게임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FPS 장르다. 1대1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 틈새 시장을 노린 5대5 단체전 장르로 FPS 게임은 어느 정도
2012-08-10
e스포츠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스타크래프트: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넘어가면서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와 함께 GSL 선수들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GSL 선수들을 살펴보면 게이머 생활을 스타2부터 시작한 경우도 있지만 스타1 시절 프로게임단에서 활동했던 선수들도 다수 있다. ‘프통령’ SK게이밍 장민철,LG-IM 정종현, 임재덕 등은 스타1에서 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반면 스타1에서 철저하게 무명 생활을 거친 후 스타2에서 새롭게 스타 게이머로 이름을 알린 선수도 다수 있다. 프라임‘해병왕’ 이정훈이 대표적인 경우다.◆MBC게임에서 시작된 프로게이머 생활이정훈이 속한 프라임은 박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민찬기가 연기자로 데뷔한다. 민찬기는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연기자로서의 민찬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민찬기는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데뷔가 빨라 행복하기도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코믹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연기자 준비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하게 기회가 왔어요. 오디션을 봤는데 붙었다는 연락이 왔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어요. 제 이름이 맞는지 재차 확인했다니까요(웃음). 연기
2012-08-07
안녕하세요. 스타걸 서연지입니다.지난 주에는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서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나진 실드의 윤하운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윤하운 선수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도 그 중 한 명이었는데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는 점도 무척 용기 있는 일이지만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에 올라있는 윤하운 선수를 보며 본 받을 점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윤하운 선수와의 인터뷰는 그저
두 딸의 아버지 되면서 선수들 마음 읽어당당한 아버지 되기 위해 프로리그 우승 원해인터뷰를 위해 만난 웅진 스타즈 손승완 코치는 팀이 이번 프로리그에서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우승을 하고 난 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살짝 알려달라고 해도 비밀이란다. 전통의 명가 한빛 스타즈 출신이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손승완 코치가 이번에는 일을 낼 기세다. 팀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서 상위권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손짱'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프로토스 플레이어였던 손승완은 한빛 스타즈와 POS(전 MBC게임)를 거쳤다. 2004년
2012-08-02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리그 현장에 오면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부지런하게 뛰어 다니는 여성을 만날 수 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무더운 날씨에 잠시 쉬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 정도로 유독 바지런하게 뛰어다니는 그는 홍길동이 따로 없다. 카메라로 선수들을 찍다가도 어느 새 온게임넷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또 어느 순간에는 선수들을 챙기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 사람은 넥슨 네트웍스 운영사업부 이선영씨다. 카트리그를 더 재미있고 알차게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렴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뛰어다니며 현장을 찾는 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최근 진행 중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서 웅진 스타즈는 선두권을 형성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모였지만 항상 중하위권을 맴돌던 팀이었던 웅진은 류원 코치가 합류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량을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데리고 와 중국의 역사를 바꾼 것처럼 웅진도 류원 코치가 합류하면서 승리의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류원 코치가 합류하면서 다른 팀들도 스타크래프트: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코치의 영입이 본격화됐다. 스타2 선수에서 이제는 한 팀의 코치로서 선수들을 가르치게 된 류원 코치를 만나 스타2 코치로 살아가
2012-08-01
안녕하세요. 스타걸 서연지입니다.지난 주에는 스타리그 역사의 산증인 온게임넷 위영광 PD님을 만나봤습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특집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스타리그 결승전이 한 주 뒤로 밀려나면서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아 조금 속상하네요. 그래도 스타리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이번 주에 만나볼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선수가 아닙니다. 제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는데요.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다른 종목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최초로 만났습니다. e스포츠 종목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
2012-07-31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트위터 아이디 @GilLMeleOn)입니다.스타크래프트 선수로만 진행됐던 트윗문답이 이번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선수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첫 번째 타자는 아주부 블레이즈의 원거리 딜러 '캡틴 잭' 강형우입니다.강형우는 최근 가장 '핫'한 원거리 딜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아주부 블레이즈의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강형우는 정확한 포지셔닝과 막강한 화력으로 팀 파이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아주부 블레이즈의 다른 선수들이 맹활약해도 경기가 끝나면 강형우의 플레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죠.강형우는 자신의 라이벌로 중국 팀인 WE의 '웨
2012-07-25
안녕하세요. 스타걸 서연지입니다.이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는지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르네요. 앞으로 계속 폭염 주위보가 발령된다고 하니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소나기까지 계속 예보돼 있으니 우산도 꼭 챙기시고요. 스타리그 결승전과 맞춰 스타리그 대부로 불리는 온게임넷 위영광 PD님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스타리그 결승전이 한 주 밀려 계획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그래도 13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으로 펼쳐진 스타리그 대망을 장식하는데 저도 조금의 보탬을 한 것 같아 뿌듯한 생각도 드네요.다음 주 토요일, 8월
2012-07-24
2000년대 초반 프로게이머의 미래는 암울했다. 은퇴 이후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입담이 좋은 선수들은 방송인으로서 제2의 삶을 살기도 했지만 선택을 받은 이는 별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종목이 다변화되면서 다양한 길을 선택하는 프로게이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은 대부분 해설 위원이나 감독, 코치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인으로 지내다가 공인심판으로 돌아온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소울(현 STX 소울)팀에서 'vical'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김선묵이 그 주인공이다. 김선묵은 故 유두현, 창석준(유학 중)에 이어 세 번째로 프
2012-07-20
안녕하세요. 스타걸 서연지입니다.4주 전에 이번 스타리그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진행되는 마지막 리그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저 역시도 그 중 한 명이었는데요. 아무리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스타리그가 계속 된다 하더라도 지금의 e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준 스타1 스타리그가 사라진다는 소식은 수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게다가 제가 e스포츠와 인연을 맺게 된 것 역시 스타1 스타리그 덕분이었기 때문인지 17일 치러진 티빙 스타리그 4강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난 뒤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이제 정말
2012-07-19
CJ 엔투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팀이 창단 후 첫 공식 무대에 나선다. CJ는 지난 5월 24일 LOL팀의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섬머 리그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 바 있다.'펙코' 정희철, '롱판다' 김윤재, '낀쉬' 김범석, '엠붑' 김준섭, '이륙' 윤승택으로 구성된 CJ는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호흡을 맞췄고 다음 주에 섬머리그 16강 C조 풀리그를 치른다. 지난 배틀로얄에서 나진 실드에게 1대3 패배를 당한 CJ는 섬머 리그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가족같은 분위기합숙을 시작한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CJ 멤버들은 상당한 친밀감을 보였다. 군생활을 접해보지
2012-07-18
한국 e스포츠에서 여성부 리그는 2000년대 초반이 전성기였다. 당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는 김가을(현 삼성전자 감독), 김영미, 이은경(이하 은퇴) 등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여성 선수만 모인 프로게임단도 등장했다.하지만 여성부 리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선수들은 은퇴의 길을 걸었다. 최근에는'‘여제' 서지수(STX 소울)마저 은퇴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차기작인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는 여성 선수들이 얼마만큼 나타날지 궁금증이 더해졌다.현재 스타2에서는 극 소수의 여성 게이머가 활약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선수로 아프로디테(Aphrodite)라는 아이디를 쓰는
2012-07-13
요즘 아이들의 놀이터는 PC방이지만 과거 90년대에는 방과후 삼삼오오 모여 오락실로 향하는 풍경이 익숙했다.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파이터, 길티기어 등 많은 명작 대전액션 게임들이 즐비했지만 가장 큰 인기와 관심을 모은 게임은 단연 철권이었다.절체절명의 순간 폴의 붕권으로 한 방에 전세를 뒤집는다든지, 킹의 연속잡기 기술이 나오면 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동네마다 고수가 꼭 있어서 오락실의 자존심을 건 '간판 깨기'도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국내 아케이드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며 많은 오락실이 사라졌고 철권을 즐기는 이용자 역시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그럴수록 철권 이용자
2012-07-10
시즌 중에는 선수들이 너무나 바빠 절친노트 코너를 진행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4번 열리는 프로리그에 개인리그까지 있고 지금처럼 팀 실력이 상향평준화되어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팀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더욱 일정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번은 진행했던 절친노트가 이제는 연례행사가 돼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그러던 와중 경기 현장에서 유독 티격태격하는 두 선수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라 볼 수 있겠네요. 뒤에 사람들이 있는 것도 모르고 화장실에서 나온 두 선수는 마치 친구처럼 한 사람이 놀리고 한 사람은 발끈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나이 차이가 무려 세
2012-07-06
최근 프로리그 현장에서는 '파란 눈의 이방인'이 프로게이머들을 촬영하는 모습을 자주볼 수 있다. 온게임넷 스태프들조차 신기하게 바라보는 그는 벨기에 출신 다큐멘터리 감독인 스티븐 두트(Steven Dhoedt) 감독이다. 지난 2009년부터 8게임단 이제동과 LG-IM 정종현을 주인공으로, 한국의 e스포츠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촬영해 온 스티븐 감독이 7월 중순 촬영을 마무리하고 편집 작업에 들어간다. e스포츠의 종주국인 한국의 영화 감독이 아니라 벨기에 출신 영화 감독이 e스포츠 선수들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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