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침체된 국내 e스포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다양한 AOS 게임의 e스포츠화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지난 3월 개막한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이하 LOL 더 챔스)는 16강 첫 경기부터 8강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 매번 만원 관중을 동원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경기 시작 세 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줄이 형성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됐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관객은 경기장 밖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라도 경기를 관전한다.특히 지난 18일 진행된 LOL 더 챔스 8강 A조 MiG 프로스트와 나진e엠파이어의 경기는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 팀인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
2012-04-25
오는 17일 2012년 상반기 소양교육이 열린다. 이번 소양교육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서울사이버대학교에 위치한 한 강의실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사들이 프로게이머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그러나 소양교육 소식에 얼굴을 찌푸리는 선수들이 있다.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다른 종목 프로게이머들 중 소양교육을 들어야 하는 선수들은 “어차피 강사들이나 모든 프로그램이 스타크래프트 선수들 위주로 흘러갈 텐데 갈 이유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한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 기타 종목에서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은 협회가 실시
2012-04-17
2012년 4월11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일반적인 달력에는 붉은 날로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쉬는 날입니다. 왜 쉬느냐고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일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총선 뉴스로 가득합니다. 정치인들의 동향은 어떻고 정당마다 어떤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하며 총선에서 당선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공약들로 꽉 차 있죠. 여러 가지 이슈가 있지만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겠습니다.프로게이머들 중에 선거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자격을 갖고 있는 225명 가운데 198명이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1993년 4월12일 이후에 태어난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이번 총선에 참
2012-04-10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라이더 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15차 리그도 이제 어느덧 마지막 그랜드파이널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S2로의 변화, 흔들리는 ‘빅3’, 레전드의 귀환, 그리고 새로운 강자들의 등장까지 이번 15차 리그는 지금껏 치러졌던 그 어떤 리그보다 볼거리가 많고 새로운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리그가 시작되면 또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선수들은 또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겠지요.한 시즌 동안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 응원에 감사 드리면서 오늘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그 동
2012-04-05
"경기장이요? 솔직히 너무 좁아요. 경기를 앉아서 보려면 빨리 와서 기다리지 않으면 안돼요. 힘도 들고 불편하죠."경기를 보기 위해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찾은 한 관람객의 말이다.지난 3월 21일 세계 최초의 리그오브레전드의 정규리그인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가 개막하면서 국내 e스포츠 시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28일 CLG와 제닉스 스톰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은 구름 관중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고 마치 전성기 때의 스타크래프트 경기 현장을 방불케 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슬픈 현실이 존재한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7시30분이지만 경기를
2012-04-04
◇온게임넷 김대겸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온게임넷 김대겸 해설 위원 입니다. 지난 승자조 경기에서는 ‘빅3’와 ‘신빅3’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엄청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싱겁게도 문호준-유영혁-전대웅 등 ‘빅3’의 손쉬운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역시 ‘빅3’는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그 중에서도 승자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생각지도 못한 유영혁이었습니다. 예선전 내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S2 채널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유영혁이 1위를 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못했는데요. 유영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빅3’를 모두 물리치
2012-03-29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리그 해설위원 정 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15차 리그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네요. 특히 흔들리는 빅3와 떠오르는 문명주, 불멸의 뚝심 박현호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와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승자조에서도 결과적으로는 빅3가 무난히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했지만, 과정을 보면 그랜드파이널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다시 한번 찾아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주 패자부활전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궁금해지네요. 어떤 일이든지 '기대 이상'을 해 내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입니다. 잘 할수록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라이더 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눈물의 패자조'라는 표현이 종종 쓰이곤 하지만, 지난 주 경기만큼 치열하고 아슬아슬했던 패자조 경기도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무려 16경기를 치렀고, 벼랑 끝 승부에서 부활한 선수와 눈물을 머금고 탈락한 선수가 있었으니까요.지난 주 경기에는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소개해드렸던 박현호 선수가 그 중심에 있었네요. '부활의 아이콘'답게 무시무시한 후반 뚝심과 기세로 결국 패자부활전까지 합류했습니다. 박현호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실력 자체가 상향평준화 됐기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승자조 경기와 이후 패자부활전 경
2012-03-22
◇온게임넷 김대겸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온게임넷 해설 위원 김대겸입니다.지난 주에는 패자조 경기가 치러졌는데요. 패자조 경기는 라운드 예선에서 각 조 3,4위들이 상위 라운드로 가기 위해서 정말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는 날입니다. 지난 시즌 패자조에서 무려 17라운드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선수들이 얼마나 긴장되고 초조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힘들게 라운드 예선에서 살아남은 만큼 더욱 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모든 게이머들이 갖는 당연한 생각일텐데요. 떨어진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만큼 패자조에서 치열한 경기가 펼쳐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CJ 엔투스와 KT 롤스터는 준플레이오프부터 명경기를 만들어내면서 접전을 펼치고 있고 삼성전자 칸은 플레이오프에, SK텔레콤 T1은 결승전에 직행하면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른 팀들은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팀들은 선수들에게 일단 휴가를 주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휴식기에 들어갔다.망중한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 중에 마음이 편하지 않은 선수들 몇 명이 눈에 띈다. 공군 에이스에서 최고참 선수로 등록되어 있는 김경모와 안기효에 대한 이야기다. 네 줄짜리 병장 계급장을 달고 있는 김경모와 안기효는 돌아갈 곳이
2012-03-19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카트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지난주 조별예선을 끝으로 상위 라운드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습니다. 기존 선수들이 주춤하는 틈을 타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신예들과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준 오존 게이밍 선수들, 그리고 전통의 강호 ‘빅3’의 치열한 레이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S2 채널 변경 이후 더욱 심해진 몸싸움과 상향 평준화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예선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승자조와 패자조, 그랜드파이널로 이어지는 여정은 좀 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레이싱이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사실 그동안 주목 받는 선수들, 그리고 1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위주로 스카우
2012-03-15
◇온게임넷 김대겸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온게임넷 카트라이더 해설 위원 김대겸입니다.지난 주에는 예선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이번 시즌 가장 재미있고 충격적인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빅3인 문호준, 전대웅이 출전한 주보다 오히려 더 놀라운 경기들이 이어졌는데요. 바로 C조 박인재 덕분입니다.C조의 경우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옐로우 라이더가 어울리는 선수가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빅3가 없는 C조에서 한 명의 선수가 독주한다는 예상은 쉽사리 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역시나 1차 예선에서는 군대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추격자’ 장진형이 박인재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
2012-03-14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리그 AN게이밍이 비전텍컴퍼니와 후원 계약을 채결하면서 오존게이밍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카트리그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선수들도 최근 몇 년간 이보다 더 열정적으로 리그에 임한 적이 없는 것 같다. '트리플퍼펙트' 등 다른 팀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카트리그가 지금과 같이 활기를 띌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연간리그 덕분이다. 1년 동안 리그가 어떻게 열릴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선수들에게 이를 알렸다. 선수들은 1년간은 마음 놓고 게임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이 덕분에 선수들에게는 적어도 1년 동안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리그에 도전할
2012-03-13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온게임넷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리그 해설위원 정준입니다.지난 주 경기에서 두 명의 '빅3'인 문호준-전대웅이 평소보다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격적으로 S2 채널 변경이 만들어 내는 변수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였죠. 빅3가 주춤하는 틈을 타 문명주는 문호준의 2차 예선 1위를 위협했고, 8위였던 박현호는 특유의 '뚝심'으로 누적 3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난 주 경기를 보면서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빅3'와 '쌍둥이 형제', '오존 게이밍'의 세력다툼이 어떻게 이어질 지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이번 주 소개해 드릴 선수는 바로 '악동' 박
2012-03-08
◇온게임넷 김대겸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온게임넷 해설 위원 김대겸입니다.지난 주에는 '빅3' 문호준, 전대웅과 쌍둥이 형제 이중선-이중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A, B조 2차 예선 경기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네 선수의 플레이를 기대하면서 경기를 지켜봤는데요. 우리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A조에서는 관심 밖이었던 선수가 맹활약하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지난 주 팀 후원을 받게 된 오존게이밍 박현호였습니다.스타크래프트에서는 창단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팀이 창단되는 경우에는 그 기세와 힘으로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요. 카트라이더도 예외는 아니었나 봅니다.
2012-03-07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안녕하세요.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입니다. 지난 주에는 '돌아온 레전드' 장진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렸습니다. 저 역시도 장진형이 활동하던 시기에는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진형의 플레이를 잘 알지 못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저 역시도 장진형이라는 선수가 왜 '레전드'라고 불렸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빅3' 가운데 한 명인 전대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2011년 한해 카트리그는 누가 뭐래도 '빅3'의 해였습니다. 문호준은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e스포츠 역사를 다시 썼으며 유영혁은 개인리그와 팀리그에서 각각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하며 문호준
2012-03-01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김대겸 해설 위원입니다.지난 '카트 따라잡기'에서는 문호준과 전대웅의 노련한 플레이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에서만 전략이나 경기를 분석하는 글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리그 경기도 충분히 재미있는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지난 주에 가장 이슈가 됐던 것은 단연 '돌아온 레전드' 장진형이었습니다. 군대에서 전역한 뒤 화려하게 복귀하는 선수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장진형의 경우 복귀전에서 조1위를 기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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