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CJ 엔투스에서 선수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들었다.
A 5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이 눈 앞에 있기 때문에 조만간 숙소에 합류해 연습을 시작할 생각이다.
Q 제대하고 난 심정은.
A 아직 잘 모르겠다. 제대하면서 이제야 민간인이 된 심정이라고 지인들에게 이야기했더니 군생활 정말 편하게 했다면서 오히려 꾸지람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공군 에이스에서 프로게이머로 생활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Q 공군에서 e스포츠병으로 있을 때 아쉬웠던 점은.
A 매우 많다. 내가 더 노력했으면 공군을 강팀은 아니더라도 얕볼 수 없는 팀으로 만들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더 많은 기회도 잡을 수 있었지만 큰 판을 보지 못했다.
Q CJ 선수들이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팀에 합류하면 경쟁이 치열할텐데.
A 내 실력이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점을 인정하고 들어가면 경쟁에서 진정 뒤처져 버린다. 배운다는 신인의 입장으로 돌아가 패기있게 도전할 생각이다. 후배들의 기량이 빼어나기 때문에 모두 흡수해서 내 것으로 만들 생각이다.
Q 김가을 감독과 사촌지간으로 알려져 있다. 제대 소식을 전했나.
A 자주 전화하는 편은 아니다. 서로 아는 척을 하지 않는다. 아버지를 통해 김 감독님의 소식을 듣고는 있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