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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CJ 박영민 "승패는 하늘의 뜻"

Q 승리한 소감은.
A 그냥 그렇다. 승패는 하늘의 뜻에 맡기고 경기했다. 이겨서 좋다는 마음뿐이다.

Q 게이트웨이 위치가 정말 좋았다.
A 심시티 연구만 두 시간 정도 한 것 같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전략이 많이 있었다.

Q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A 이 맵이 특별히 할만한 플레이가 없더라. 어짜피 반반 승률로 시작할 경기라면 내가 먼저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Q 허영무가 초반에 너무 잘 막았다.
A 상대 초반 대처가 너무 좋더라. 연습 때는 캐논 러시에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상대가 너무 잘 막았기 때문에 다음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었다.

Q 진영화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A 엔트리에 번갈아 가며 나오는 이유는 둘 다 고만고만하기 때문이다(웃음). 아직까지 경쟁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원래 우리 팀 기상 시간이 10시다. 그런데 내가 어제 밤 연습이 성에 차지 않아 (장)윤철이에게 “8시40분에 일어나 9시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라”라고 했는데 아침에 진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더라. 매우 고맙다. 오늘 숙소에 들어가 고기를 사주겠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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