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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택용의 힘'! SKT, 1위 화승 격침!

김택용은 대단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전체 선수들 가운데 30전 이상 치른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 80%를 능가한 김택용이 다승 1위 경쟁을 치르고 있던 화승 오즈 이제동마저 격파하면서 48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김택용은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라운드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2세트 구성훈을 격파하고 승부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가자 이제동을 꺾으면서 하루에 2승을 보탰다.

SK텔레콤은 김택용이 중요한 고비에서 1승을 따내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2세트에 출전한 김택용은 여유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구성훈을 잡아냈다. 1, 3세트에서 박재혁과 정명훈이 모두 패했기 때문에 만약 김택용이 졌다면 SK텔레콤은 0대3으로 완패할 수도 있었다.

두 번째 버팀목은 고인규가 제공했다. 1대2로 뒤진 상황에 4세트에 나선 고인규는 견제 플레이를 좋아하는 손찬웅이 셔틀을 활용한 드롭을 시도할 것이라 예측했고 레이스 2기로 방어에 나섰다. 셔틀 2기가 언덕 위에 떨어지기 전에 한 기를 파괴한 고인규는 합동 병력까지 모두 잡아내고 곧바로 역러시를 시도해 승리했다.

에이스 결정전은 김택용의 완승이나 다름 없었다. 이제동이 해처리를 늘린 뒤 히드라리스크를 보여줬지만 김택용은 믿지 않고 뮤탈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드라군으로 병력을 구성했다. 하이템플러를 드라군으로 보호한 김택용은 중앙 전투에서 대승한 뒤 승기를 이어갔고 SK텔레콤의 승리를 지켜냈다.

SK텔레콤은 1위 화승을 잡아냈지만 2위인 CJ가 삼성전자를 3대1로 꺾는 바람에 순위 상승은 이루지 못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2주 2일차@MBC게임
▶SK텔레콤 3대2 화승
1세트 박재혁(저, 5시) <아웃사이더> 승 이제동(저, 1시)
2세트 김택용(프, 5시) 승 <데스티네이션> 구성훈(테, 11시)
3세트 정명훈(테, 11시) <황혼의그림자> 승 손주흥(테, 5시)
4세트 고인규(테, 5시) 승 <신의정원> 손찬웅(프, 11시)
에이스결정전 김택용(프, 9시) 승 <단장의능선> 이제동(저, 3시)

*기사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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