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퓨트와 아처의 강세는 2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6, 7일에 펼쳐진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1위 리퓨트와 2위 아처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순위를 지켜냈다. SK텔레콤 T1은 하이트 스파키즈를 상대로 두 세트를 모두 6대0으로 따내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퍼펙트 승리’를 달성했다.
7일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를 상대한 리퓨트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2라운드 들어 처음으로 김청훈을 저격수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2명의 저격수를 운용했던 리퓨트는 오히려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주춤했다. 그러나 공격 라운드에서 특유의 저돌성과 김찬수의 안정감이 조화를 이루며 1세트를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MBC게임의 강력한 저항에 밀리면서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김찬수가 2킬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리퓨트는 2라운드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8연승을 기록했다.
6일 경기에선 아처가 ‘버그폭’으로 인해 한 라운드를 몰수패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STX 소울을 꺾으면서 2위를 지켰다. 아처는 전반전 4번째 라운드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통해 승리했지만 리플레이 판독 결과 ‘버그폭’으로 밝혀져 라운드를 잃었다. 그러나 이후 탄탄한 팀워크를 발판으로 남은 라운드를 모두 따내면서 STX를 2대0으로 완파했다.
SK텔레콤이 대형 사고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가뿐히 승리한 하이트 스파키즈 여성팀을 맞아 1, 2세트 모두 6대0으로 완승을 거둔 것. SK텔레콤은 하이트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는 이수철이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슈팅 감각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하이트 스파키즈는 2라운드 개막전에서 완패하면서 당분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8주차@온게임넷
▶SK텔레콤 2대0 하이트
1세트 SK텔레콤 승 <위성> 하이트(6대0)
2세트 SK텔레콤 승 < EMP > 하이트(6대0)
▶아처 2대0 STX
1세트 아처 승 <데저트캠프> STX(6대4)
2세트 아처 승 <너브가스> STX(6대3)
◆생각대로T SF 프로리그 2009 2R 1주 2일차@MBC게임
▶이스트로 2대0 엔엘베스트
1세트 이스트로 승 <크로스로드> 엔엘베스트(6대0)
2세트 이스트로 승 <너브가스> 엔엘베스트(6대4)
▶리퓨트 2대0 MBC게임
1세트 리퓨트 승 <위성> MBC게임(6대4)
2세트 리퓨트 승 < EMP > MBC게임(6대5-연장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