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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공군 3대1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지난 7일 SK텔레콤 T1 김택용이 하루에 2승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해서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지만 맞추는 재미보다는 팬들에게 경기를 보는 재미를 드리는 일환으로 이글아이에 기고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공군 에이스 와 이스트로의 경기는 공군이 유리해 보입니다. 공군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박태민을 제외하고 2명의 프로토스를 기용했습니다. 이스트로의 최근 엔트리가 테란 박상우와 신희승, 프로토스 신상호로 이어지는 경우가많았기 때문에 맞불을 놓았다고 풀이됩니다.

엔트리는 공군에게 유리해 보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이주영의 저그전 승리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박정석과 오영종, 서지훈으로 이어지는 2~4세트 라인이 매우 강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주영보다는 신대근의 저그전 능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공군이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3대1로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석과 오영종은 박상우와 신상호를 이번 시즌에 제압한 경험이 있습니다. 박정석은 3라운드에서 박상우를 ‘콜로세움2’에서 잡아냈고 오영종은 2007시즌 후기리그와 08~09 시즌 4라운드에서, 그것도 ‘데스티네이션’이라는 같은 맵에서 신상호를 꺾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우위에 선 쪽은 공군 선수들입니다.

4세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서지훈과 김성대의 경기는 서지훈의 우세를 점쳐봅니다. 지난 5월31일 서지훈은 KT 고강민을 맞아 장기전 끝에 승리하면서 공군 입대 이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당시 경기력은 전성기만하지 못했지만 승리에 대한 집념만큼은 CJ 소속일 때보다 더욱 절실했습니다. 당시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서지훈의 2연승도 가능하리라 예측해 봅니다. 다만 김성대의 테란전은 아직 선수들 사이에 알려진 바 없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점쳐집니다.

공군의 승리를 예상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요즘 들어 보여주고 있는 승리에 대한 염원입니다. 공군은 지난 경기에서 유니폼이 아니라 군복을 입고 경기를 치렀습니다. 매 경기가 훈련이고, 실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승리에 대한 염원을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공군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2주 3일차@MBC게임
▶공군-이스트로
1세트 이주영(저) <단장의능선> 신대근(저)
2세트 박정석(프) <황혼의그림자> 박상우(테)
3세트 오영종(프) <데스티네이션> 신상호(프)
4세트 서지훈(테) <네오메두사> 김성대(저)
에이스 결정전 <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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