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김진훈(백, 82) <제네시스> 승 멍판시옹(흑, 86)
멍판시옹이 절묘한 히든 사용으로 김진훈에 86대 82, 4집 차 승리를 따내고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멍판시옹은 김진훈에게 7점을 받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김진훈의 여유있는 착수에 멍판시옹은 우상귀만을 확보하고 좌상귀와 좌변, 중앙을 상대에게 내줬다.
하변으로 공략을 시도한 멍판시옹은 김진훈의 넓은 집을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집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위기의 상황에서 멍판시옹은 중앙 김진훈의 집을 무너뜨리기 위해 공략을 시작했다. 이어 히든까지 중앙지역에 사용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김진훈이 멍판시옹의 히든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멍판시옹에게 흐르기 시작했다. 전혀 이득을 얻지 못할 것이라 예상됐던 멍판시옹의 히든이 착수가 계속되면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착수로 변했다. 김진훈도 히든을 사용했지만 큰 이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멍판시옹은 히든을 통해 10점 이상 이득을 얻었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진훈은 갑작스러운 히든 반전에 경기가 기울어졌음을 느끼고 끝내기에서 이득을 얻으려 했지만 끝내 4점차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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