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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위메이드 VS '운영' MBC게임?

위메이드 폭스의 여우 같은 전략 플레이와 MBC게임 히어로의 영웅적인 운영 능력이 맞대결을 펼친다.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위메이드 폭스와 MBC게임 히어로의 경기는 전략과 운영 능력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위메이드 폭스는 전략 플레이를 시도하는 팀으로 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30일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신노열이 정영철을 상대로 저글링 러시, 박성균이 도재욱의 빈틈을 파고든 2팩토리 러시, 박세정이 도재욱과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4게이트웨이 병력 러시 등을 선보이면서 승리한 바 있다.

지난 CJ와의 경기에서도 이영한이 럴커를 우회시켜 조병세의 앞마당 확장 기지 뒤쪽을 잡으려 했던 경기나 전태양의 2 스타포트 레이스 전략 등 색깔 있는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무난한 빌드 오더로 중후반전을 전개하기 보다는 전략적인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MBC게임은 전략보다는 운영 능력을 키우라는 주문을 자주 하고 있다. 출전 기회를 자주 얻고 있는 프로토스 김재훈이나 저그 고석현 등은 중후반 경기를 풀어 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고 김혁섭 감독도 전략성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운영 스킬을 확보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김재훈은 최근 STX 김구현과의 경기에서 앞서갔지만 다크 템플러에 20킬 이상 당하면서 역전패했고 고석현은 다른 종족과의 경기에서 하이브 체제를 보여준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이전에 무너졌다.

이번 맞대결은 9위와 10위의 경기이기 때문에 순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09~10 시즌을 대비하는 위메이드 김양중 감독과 MBC게임 김혁섭 감독에게는 큰 의미가 내포된 경기이기 때문에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2주 3일차@온게임넷
▶MBC게임-위메이드
1세트 김재훈(프) <데스티네이션> 박성균(테)
2세트 고석현(저) <신의정원> 전태양(테)
3세트 장민철(프) <아웃사이더> 임동혁(저)
4세트 이재호(테) <단장의능선> 박세정(프)
에이스 결정전 <네오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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