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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포스트시즌 '7전이냐? 5전이냐?'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가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기 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08~09 시즌 이전까지 포스트 시즌은 4강, 7전4선승제로 진행됐다. 그렇지만 1년 단위 리그로 확대 재편성되면서 08~09 시즌의 포스트시즌은 1위부터 6위까지 진출하며 1위는 광안리에 직행을 하고 나머지 팀들 중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결승 진출 여부를 가린다. 경기 진행 방식은 정해졌지만 포스트시즌을 5전으로 치를지, 7전으로 치를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사무국 회의에서는 5전으로 치르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구분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7전4선승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5전3선승제와 7전4선승제 두 가지 안은 각 프로게임단의 의사결정권자들이 참석하는 전략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리기로 했으나 전략 위원회의 개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5전과 7전의 차이는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의 전력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까지 이끌고 온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 프로게임단 감독은 "지금부터는 진출팀끼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결정할 것이 자명하다"며 "시즌 전에 결정했어야만 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전력이 탄탄한 CJ, SK텔레콤 등은 7전으로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고 2~3명에게 전력이 집중된 화승이나 하이트의 경우 5전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하루 빨리 포스트시즌 경기 방식이 정해지지 않을 경우 프로게임단 사이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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