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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위메이드 이영한 "화끈하게 뚫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L조 1차전
▶손주흥 1대1 이영한
1세트 손주흥(테, 1시) 승 <홀리월드> 이영한(저, 11시)
2세트 손주흥(테, 1시) <아웃사이더> 승 이영한(저, 5시)

“한 번에 뚫는다!”

위메이드 폭스 이영한이 손주흥의 수비 병력이 자리를 비운 틈을 예리하게 파고 들어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장기전 끝에 역전패 당한 이영한은 2세트 초반 손주흥의 테크니컬한 운영에 휘둘렸다. 손주흥의 2개의 스타포트에서 생산된 레이스를 다수 모은 뒤 드론을 일점사하며 치고 빠지는 플레이에 동요됐다.

이영한은 이를 막기 위해 해처리 주위마다 스포어 콜로니를 지으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이어지는 드롭에 6시 해처리가 파괴되면서 자원 채취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히드라리스크만으로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다가 바이오닉에 막히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다가섰다.

이영한은 오버로드를 손주흥의 본진 쪽으로 이동시키면서 폭탄드롭을 할 것처럼 페이크를 썼다. 바이오닉 병력이 자리를 비우자 럴커와 히드라리스크로 올인 러시를 시도한 이영한은 손주흥이 스캔을 사용하지 않는 실수가 겹치면서 앞마당 방어선을 뚫었다.

이영한은 잠시의 틈을 주지 않고 본진에 병력을 밀어 넣었고 실제로 드롭까지 성공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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