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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저그와 테란의 경연장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진출자 확정…프로토스 3명 최소

저그와 테란의 싸움에 프로토스 등 터진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12개 조의 경기가 12일 삼성전자 송병구의 진출 확정이라는 결실을 맺고 완료됐다. 스타리그 16강에 포함될 12명의 전사를 선발하는 이번 36강에서는 저그와 테란이 각각 5명씩 배출자를 내놓았고 프로토스는 화승 손찬웅과 삼성전자 송병구 등 단 2명만이 통과했다.

저그의 강세는 초반부터 대단했다. 웅진 김명운과 CJ 김정우와 박명수가 연거푸 통과했고 하이트 스파키즈의 박명수와 문성진까지 합세하면서 36강을 주름 잡았다. 테란도 반격에 나섰다. 프로리그에서 다승 4위에 랭크된 신상문과 그의 동료 김창희가 티켓을 거머쥐었고 스타리그 단골 손님 진영수와 이영호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06년 이후 3년 동안 절치부심한 SK텔레콤 고인규도 오랜만에 16강 조지명식에 참가한다.

프로토스의 부진은 충격적이다. 이번 36강에 8명이 출전한 프로토스는 불과 2명만 살아 남으면서 최대 피해자가 됐다. 특히 스타리그에 올라와서 한 번도 8강 아래의 성적을 낸 적이 없는 SK텔레콤 도재욱이 신예 문성진에게 패한 것은 충격이었다. 16강에 돌입하더라도 36강에서 쓰인 맵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팀별로는 하이트 스파키즈가 4명의 진출자를 배출하며 창단 이후 가장 많은 선수를 16강에 올려 놓았다. 프로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는 신상문을 비롯, 5수 끝에 16강을 밟는 테란 김창희와 하이트의 대표 저그 박명수, 신예 저그 문성진 등 신구 조화를 가장 잘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16강전은 별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택뱅리쌍’이라 불리며 2008년 이후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가 모두 참가하고 스타리그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정명훈, 프로리그 다승 4위 신상문, 최근 공식전 14연승을 달리면서 로열로더 1순위로 꼽히고 있는 CJ 김정우까지 인기 스타들이 줄줄이 출전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진출자<최종>
▶종족별 현황
저그(7명)= 이제동, 조일장, 김명운, 김정우, 박명수, 한상봉, 문성진
테란(6명)= 정명훈, 신상문, 김창희, 진영수, 고인규, 이영호
프로토스(3명)=김택용, 손찬웅, 송병구

▶팀별 현황
하이트(4명)=신상문, 김창희, 박명수, 문성진
SK텔레콤(3명)= 정명훈, 김택용, 고인규
화승(2명)= 이제동, 손찬웅
CJ(2명)=김정우, 한상봉
STX(2명)= 조일장, 진영수
웅진(1명)=김명운
KT(1명)=이영호
삼성전자(1명)=송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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