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3대2 웅진
1세트 김창희(테, 1시) <황혼의그림자> 승 김승현(프, 7시)
2세트 김상욱(저, 10시) <네오메두사> 승 임진묵(테, 3시)
3세트 김학수(프, 3시) 승 <단장의능선> 윤용태(프, 9시)
4세트 원종서(테, 5시) 승 <아웃사이더> 임정현(저, 1시)
5세트 신상문(테, 11시) 승 <신의정원> 윤용태(프, 7시)
“에이스 신상문!”
하이트 스파키즈의 에이스 신상문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웅진 윤용태를 잡아내며 하이트의 32승째를 챙겼다.
신상문은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라운드 웅진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윤용태를 드롭십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신상문은 이번 시즌 에이스 결정전에서만 12승3패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신상문은 윤용태의 셔틀 견제에는 당하지 않고 드롭십 견제를 통해 승부를 봤다. 윤용태가 셔틀을 2기나 보유하고 스피드 업그레이드까지 했지만 신상문은 드롭십을 먼저 활용하면서 견제를 성공시켰다. 벌처 4기를 떨군 뒤 프로브를 잡아내고 마인 대박까지 일으킨 신상문은 윤용태의 셔틀 2기 드롭을 아무런 피해 없이 막아냈다. 이후 다시 드롭십을 사용하면서 윤용태의 9시 확장 기지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신상문은 중앙으로 진출, 윤용태의 5시 넥서스를 파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 때 윤용태가 아비터 2기와 질럿, 드라군 등으로 앞마당을 돌파하려고 덮치자 신상문은 탱크 2기만 5시를 공격하도록 남겨 두고 모든 병력을 방어에 동원하면서 윤용태의 기를 꺾었다.
병력을 정비한 뒤 윤용태의 앞마당을 두드린 신상문은 업그레이드의 힘을 앞세워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