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과 정명훈의 '팀킬전'은 당초 11일 경기로 예정됐다. 하지만 MBC게임은 6일 공식발표를 통해 "SK텔레콤의 요청으로 인해 김택용과 정명훈의 경기를 9일에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용운 감독은 이와 관련 "토요일에서 목요일로 경기를 바꿔달라고 한 것은 전적으로 팀킬의 특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예정대로 토요일에 경기를 치를 경우 팀킬 특성상 두 선수를 분리시켜 연습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주중 연습 방식이 일요일에 있을 프로리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시즌 최종전인데다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KT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좀 더 선수단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 매치업을 이동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택용과 정명훈은 11일 경기만 예정보다 앞서 9일에 치르며 나머지 2세트와 3세트는 원래 일정인 16일에 치를 예정이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