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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문성진 "오늘만 소속을 잊자"

하이트 스파키즈의 박명수와 문성진이 소속을 떠나 개인의 명예를 위해 하루를 건다.

박명수와 문성진은 8월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5전3선승제 승부에서 승리하는 쪽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는다.

박명수와 문성진은 이미 한 번의 다전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2008년 10월18일과 23일 두 번에 걸친 승부에서 박명수가 2대1로 승리했다. 박명수는 1세트인 아테나2에서 승리한 뒤 데스티네이션에서는 문성진에게 무너졌지만 메두사를 따내면서 클럽데이 온라인 MSL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박명수에게는 지나가는 한 번의 승부였을지 몰라도 문성진은 꾸준히 이 경기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언급했다. 문성진은 "개인리그에서 같은 팀을 만나 무너지는 마음이 얼마나 아린지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8강의 한쪽에 하이트 스파키즈 선수들이 4명이나 배치됐을 때도 문성진은 MSL의 경험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박명수와 문성진의 경기는 기본기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4강전에 쓰이는 4개의 맵 모두 저그간의 경기에서 특이한 양상이 나오기 어렵다. 드론 숫자부터 시작되어 저글링 교전, 뮤탈리스크, 스포어 콜로니 방어 등 몇 가지 양상으로 국한되지만 스토리를 잘 만들어 온 쪽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어느 쪽이 이기든 내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지켜볼 것"이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 1회차
▶박명수(저) – 문성진(저)
1세트 <홀리월드>
2세트 <아웃사이더>
3세트 <왕의 귀환>
4세트 <단장의 능선>
5세트 <홀리월드>
*일시 8월12일(수) 오후 6시30분
*장소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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