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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LSM 기술 화제

프로리그 결승전서 시연 큰 호응…22일 스타리그 결승전서도 활용

“어? 방금 전에 끝난 경기 장면인데 벌써 편집이 끝났네?”

지난 7일과 8일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전에서 5분 전에 끝난 경기의 명장면들이 순식간에 편집되어 한편의 뮤직비디오로 탄생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온게임넷이 매 세트 경기 직후, 방금 전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 장면, 세리모니 장면, 관객들의 반응 등을 순식간에 편집해 보여주는 ‘라이브 슬로 모션(Live Slow Motion)’ 기법을 선보인 것. 스포츠 중계에서 종종 사용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워낙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게임 중계에서 활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뮤직비디오로 편집된 것 역시 국내에서는 매우 생소한 사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과 주요한 경기 순간을 포착하는 것은 물론, 감각적인 음악적 매치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한다. 첨단 장비와 PD의 연출력이 만나 즉흥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셈.

이에 대한 시청자 및 현장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5분 만에 각 경기의 포인트를 집어내어 편집하다니 대단하다", "음악에 맞춘 편집 영상을 보다 보니 선수들 손가락이 키보드가 아닌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보였다"는 등 LSM 동시편집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LSM 동시 편집을 담당한 온게임넷 이강섭 PD는 “온게임넷 시청자들이 워낙 트렌드에 민감하고, 까다로운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입맛에 맞출 수 있을 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좋은 반응이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온게임넷은 뉴미디어 채널의 첨병답게 첨단 방송 장비를 이용해 타겟 시청자들의 감각에 근접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게임넷은 오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도 라이브 슬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는 LSM 전용 카메라까지 동원, 감각적인 영상미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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