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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띠 프로게이머 누구있나

2010년은 경인년이다. 12간지 가운데 가장 용맹스러운 동물인 호랑이가 주인공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인 호랑이는 용맹과 의리를 상징한다. 난폭한 동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민속화나 우화를 보면 다소 엉성한 면도 있어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백두대간을 표현할 때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하며 1988년 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 프로야구단 기아의 마스코트, 대한축구협회의 엠블럼으로도 사용되며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또 호랑이 띠로 태어난 인물들은 간지의 성격과 부합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프로게이머와 감독, 코치 등 e스포츠계를 이끌어가는 주역 가운데 호랑이 띠는 누가 있을까. 한국e스포츠협회가 조사한 결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사람들 가운데 음력까지 포함해 호랑이 띠인 선수 및 코칭 스태프는 총 66명으로 조사됐다.

2월부터 집계된 1986년생 선수들은 56명이고, 1987년생 가운데 음력으로 따져서 호랑이년에 태어난 선수는 5명으로 조사됐다. 1974년에 태어난 감독과 코치는 5명이다.

감독 가운데 1974년에 태어난 사람은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과 MBC게임 히어로의 전임 감독이었던 김혁섭 감독이다. 이재균 감독과 김혁섭 감독은 외모는 다르지만 선수들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포용력이 있는 지도 방침으로 유명하다.

프로게이머 가운데 호랑이 띠는 1986년생이 대부분이다. 한 때 '86클럽'이라 불리며 차세대 e스포츠 리더로 각광을 받은 스타크래프트 선수로는 한동욱, 오영종이 대표적이다. 한동욱과 오영종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와 So1 스타리그 2005를 각각 우승하면서 스타 플레이어 자리에 올랐고 2008년 9월 공군 에이스에 동반 입대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음력으로 치면 STX 박성준과 공군 김성기도 호랑이띠다.

범띠 게이머는 사실 스타크래프트보다 워크래프트3 선수들이 더욱 유명하다. '제5 종족', '안드로장', '장회장' 등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는 장재호는 1986년12월14일에 태어난 호랑이 띠다. 또 '언데드 대마왕'으로 불렸던 노재욱과 한국 휴먼의 대표격인 김성식도 호랑이 띠다. 음력까지 포함하면 '대표 오크' 박준도 범띠년생이다.

스페셜포스 선수들도 1986년생이 꽤 많다. 하이트의 여성 선수인 서지원을 시작으로 STX 윤동남, 하이트 김상엽 등이 호랑이 띠 선수들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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