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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실명제 취소 이용자에 '백기투항'

블리자드 실명제 취소 이용자에 '백기투항'
◇블리자드 공식 토론장에 등록된 모하임 대표의 글

[데일리e스포츠 허준 기자]

블리자드가 자사게임 토론장에 등록되는 글에 실명을 공개하는 '실명제' 도입 발표 3일만에 실명제 도입을 전면 취소했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토론장에서 실명 사용에 대해 게이머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많은 논의 끝에 블리자드 공식 토론장에 글이나 답글을 작성할때 실명을 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블리자드는 지난 7일 토론장에 글이나 답글을 작성할때 무조건 실명을 공개하는 실명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전세계 게이머들이 일제히 반발에 나섰다. 특히 개인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북미 사용자들의 항의가 거셌다.

여기에 블리자드 대변인이 외신과 인터뷰에서 "실명을 노출하기 싫다면 토론장의 글을 읽기만 해도 된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등 게이머들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사용자들의 반발은 더욱 커졌다. 결국 블리자드는 수많은 게이머들의 불만을 이기지 못하고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공식 토론장 실명제 정책 취소와는 별도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 게임 내 적용 될 실명 정책은 계속된다. 모하임 대표는 "실명 ID 정책은 블리자드 게임 내에서 실제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연결해주는 멋진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물론 원치 않는다면 익명으로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하임 대표는 "차차 실명 ID 기능을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는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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