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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지훈 감독은 이제동 팬?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WCG서 이제동과 찍은 사진 흔들렸다고 이영호 원망

KT 이지훈 감독의 귀여운 투정이 e스포츠 팬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지훈 감독은 지난 7일 KT 롤스터 커뮤니티에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화승 이제동과 함께 찍은 사진을 팬 사이트에 올렸다. 평범한 사진 한 장으로 끝날 수 있었지만 이지훈 감독은 마치 이제동의 팬인 것처럼 사진을 찍어준 이영호를 원망하는 듯한 글을 함께 올려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이지훈 감독은 이제동과 함께 찍은 사진 밑에 "이영호, '제동신'과의 사진을 흔들려서 찍다니"라며 사진을 찍어준 이영호에게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지훈 감독의 센스 넘치는 발언에 팬들은 배꼽을 잡고 웃으며 "이상하게 이제동에게는 초점이 잘 맞았는데 이지훈 감독만 흔들렸다"며 "혹시 이영호가 이제동만 찍고 싶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사진에서 이제동 표정이 좋지 않다. 이제동의 의사를 물어보고 찍었어야 한다"며 이지훈 감독 때문에 사진이 흔들려 나왔다는 새로운 주장을 편 팬들도 있었다. KT 팬들은 "이지훈 감독님 덕분에 비시즌 동안 무척 즐거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지훈 감독은 그동안 팬들에게 트위터나 커뮤니티 게시물로 KT 롤스터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곤 했다. 팬들이 없다면 게임단도, 선수도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이지훈 감독은 세심한 감성으로 KT를 더욱 인기 있는 게임단으로 만들고 있다.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KT 이지훈 감독이 시즌 중에는 어떤 '발군의 센스'로 우리들을 즐겁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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