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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하이트,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 '톡톡'

◇하이트 엔투스로 한솥밥을 먹게될 진영화, 신상문, 조병세(왼쪽부터).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신상문-조병세-진영화-김상욱 등 화려한 라인업

기존 선수들의 은퇴로 전력이 약해졌던 하이트와 CJ가 합병으로 인해 전력 보강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CJ 엔투스는 10-11 시즌에 돌입하기 직전 에이스 김정우의 갑작스러운 은퇴와 변형태의 공군 입대로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 역시 시즌 막판 승부조작과 관련된 선수들의 퇴출로 인해 주전 선수의 반이 빠져나가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전력이 약화됐던 CJ와 하이트 두 팀이 합병되면서 전력 보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우선 CJ 입장에서는 신상문의 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정우의 은퇴로 에이스 부재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던 CJ는 두 시즌 연속 40승이 넘는 승수를 올리며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신상문이 김정우의 공백을 완전히 메워줄 수 있는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조병세와 신상문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조병세의 경우 탄탄한 플레이를 주로 하는데 반해 신상문의 경우 스피드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어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문과 조병세 콤비는 MBC게임의 이재호-염보성의 테란 투 톱을 능가하는 최고의 테란 라인이 될 가능성도 높다.

더욱 강력해진 테란 라인과 더불어 저그-프로토스 라인의 보강도 눈에 띈다. 진영화와 장윤철이 든든히 버텨주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성이 강한 하이트 이경민의 합류는 CJ 프로토스 라인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 수 있다. 김정우의 은퇴로 중심을 잡지 못한 저그 라인도 하이트 김상욱의 합류로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뒤를 받혀주는 신예들의 약진도 기대된다. 지난 2군 평가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주목 받은 CJ 정우용, 한두열, 유영진 등 최고의 신예 라인에 지난 시즌 프로리그에서 공군을 올킬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하이트 이호준의 합류로 하이트 엔투스는 게임단 가운데 가장 탄탄한 신예를 보유한 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에이스의 은퇴로 고민에 빠진 CJ 엔투스, 신상문의 뒤를 받혀줄 선수가 없어 고민하던 하이트 스파키즈의 ‘합병’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이트 엔투스의 이번 시즌 활약이 무엇보다 기대되는 이유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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