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신한은행] 웅진 김명운, 임정현, 김민철 "회 먹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웅진 저그 라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웅진 저그 3인방은 3경기를 치른 현재 8승1패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에이스 김명운이 지난 시즌 약점이라 지적된 저그전에서 살아났고 신예에 불과하던 김민철이 이번 시즌 1승 카드로 떠올랐으며 임정현도 한상봉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워주고 있는 상황. 웅진 저그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아낼 팀이 거의 없어 보일 정도로 현재 웅진 저그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Q 웅진이 3연승을 거뒀다.
A 김민철=우리 팀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에 3연승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 SK텔레콤도 잡고 4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임정현=저그 라인 중 유일하게 1패를 기록해 아쉽다. 잘하는 저그 라인에 패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김명운=우리 팀이 5연승을 하면 밥 먹을 때 회를 사준다고 했다. 그래서 반드시 5연승을 하고 싶다(웃음). 나는 회를 무척 좋아한다.

Q 웅진 저그 라인이 벌써 8승1패를 거뒀다. 이 기세대로라면 이번 시즌 100승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A 김명운=충분히 예상했던 상황이다(웃음). 나는 전 시즌만큼만 해도 옆에 (김)민철이와 (임)정현이가 잘해준다면 100승은 거뜬할 것 같다.
김민철=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방송에 대한 적응력이 생겼고 실력도 향상됐다. 이번 시즌 이 무대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
임정현=두 선수가 워낙 잘하다 보니 자극을 받았다. 7전제로 바뀌고 나니 책임감도 강해졌다. 기회가 오는 것은 잡아야 하지 않겠나.

Q 차명환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A 김명운=오늘 갑자기 예전처럼 긴장을 해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패했다. 경기에서 졌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긴장이 풀려서 역전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웃음). 모든 것을 놓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웃음).

Q 오늘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A 김명운=연습 때도 원래 안정적인 플레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그동안 (한)상봉이의 경기를 너무나 많이 본 것 같다. 오늘은 결과적으로 좋게 나왔지만 앞으로는 적절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Q 삼성전자 에이스 송병구를 상대했다.
A 김민철=편했다.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김)명운이형과 상대 전적에서 4대1로 앞서 있는 송병구 선수를 이기고 나니 기분 좋다. 아마도 나와 명운이형의 차이 아니겠는가(웃음).

Q 이름이 같은 이정현을 상대했다.
A 임정현=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도 이긴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 선수 이름이 이정현인데 내가 ‘ㅁ’ 하나가 많기 때문에 더 세다고 동료들이 응원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웃음).

Q 다음 상대가 SK텔레콤이다. 예전에 같은 팀인 한상봉과 맞대결을 할 수도 있는데.
A 김명운=10개 팀 가운데 우리 팀 분위기가 제일 좋지 않나. 우리 팀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한)상봉이형은 피하고 싶다.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붙기 싫다(웃음).
임정현=나도 (한)상봉이형을 만나기 싫다(웃음).
김명운=나도 함께 상봉이를 띄워주겠다(웃음). 상봉이가 잘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워 붙고 싶지 않다(웃음). 오늘 삼성전자와 붙었지만 개인적으로는 SK텔레콤 프로토스가 상대하기 편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임정현=간단하게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고 첫 도전이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민망한 세리머니를 했지만 앞으로는 업그레이드 시켜 재미있는 세리머니 보여 주겠다.
김민철=3연승 중인데 5연승 해서 회를 꼭 먹었으면 좋겠다.
김명운=오늘 패한 (박)상우형과 (신)재욱이가 힘냈으면 좋겠다. 특히 (신)재욱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더라. 그래서 이스트로에 있을 때 모 선수에게 뽀뽀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웅진에서는 나를 타깃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조심해야 할 것 같다(웃음).

sora@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