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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스토리로 가득했던 제2회 KeG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신장 투석 20대-암 투병 실버세대 등 훈훈한 이야기 한아름'이보다 더한 감동 스토리는 없다!'22일부터 24일까지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대표 선수들의 경쟁도 뜨거웠지만 훈훈한 감동 스토리도 많았다. 이번 대회의 정식 종목 가운데 하나인 스페셜포스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강원 대표 타임포스캐어 팀의 일원인 정진범(24세)은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만성 질환자다. 1주일에 3번이나 투석을 받아야 하는 그는 대회 기간 동안 마땅히 투석할 곳을 찾지 못해 컨디션이 저하되는 상황을 딛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또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고난을 딛고 후배들을 이끌고 출전해 금메달을 일궈냈다. 피파온라인2에서 1위를 차지한 경상북도 대표 성제경은 우승 상금 900만원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내년에 대학교에 진학하는 형의 등록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해 형제애를 드러냈다. 비공식 종목으로 치러진 부대 행사에서도 휴먼 스토리가 이어졌다. 1080 한가족 게임마당에 참가해 우승한 안기주 할아버지(74세)는 대회 참가 4개월전 위암 수술을 받아 절반 이상 절제한 상황에서도 손자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교장으로 퇴임한 뒤 게임을 접한 안 할아버지는 매일 1~2시간 이상 꾸준히 연습했고 암 투병 중에도 카트라이더를 즐기면서 병마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애우 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한 나인태 학생의 이야기도 감동을 줬다. 지적장애 2급인 그는 게임을 통해 바깥 세상과 접하면서 사회성을 키워가고 있다.따뜻한 이슈들을 만들어낸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서울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우승하면서 막을 내렸다.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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