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김기현-임태규-박대호 1승씩 보태 하이트 제압
삼성전자 칸이 신인 세 명의 동반 승리를 앞세워 하이트 엔투스를 4대2로 제압하고 3연패 뒤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 2주차 하이트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김기현, 임태규, 박대호 등 신인의 활약에 힘입어 하이트 엔투스를 꺾었다.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던 삼성전자는 하이트를 잡아내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전자는 1세트에 허영무를 내세웠지만 하이트 신동원에게 패하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데뷔한 김기현이 프로리그 첫 승을 하이트의 에이스 신상문을 제압하면서 따냈고 분위를 전환시켰다.
저그 에이스 차명환이 하이트 장윤철에게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한 삼성전자는 프로토스 임태규가 하이트 조병세를 10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무너뜨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임태규는 이번 시즌 세 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했다.
역전의 발판을 만든 선수는 노련한 송병구였다. 진영화와 5세트에서 만난 송병구는 전진 게이트웨이에서 생산된 다크 템플러로 한 번에 승부를 내려는 상대의 심리를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힘싸움에서 승리하며 3대2를 만들었다.
마무리는 신예 테란 박대호였다. 이번 시즌 2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박대호는 하이트 권수현의 초반 저글링 러시를 무난히 막아냈고 바이오닉 병력을 갖춰 두 차례 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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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R 2주차@MBC게임
▶삼성전자 4대2 하이트
1세트 허영무(프, 12시) < 아즈텍 > 승 신동원(저, 4시)
2세트 김기현(테, 5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신상문(테, 1시)
3세트 차명환(저, 12시) < 이카루스 > 승 장윤철(프, 9시)
4세트 임태규(프, 3시) 승 < 포트리스 > 조병세(테, 12시)
5세트 송병구(프, 3시) 승 < 중원 > 진영화(프, 7시)
6세트 박대호(테, 1시) 승 < 태양의제국 > 권수현(저, 1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