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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화승 김태균 "지난 시즌 초췌한 기록 세워 민망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화승 김태균이 드디어 승자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됐다. 김태균은 STX와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김성현을 제압하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 시즌 5라운드를 통틀어 2승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3경기만에 2승을 기록한 것은 ‘기적’과도 가까운 일이다. 화승 프로토스를 나락으로 빠트렸던 김태균이 이번 시즌에는 화승의 희망으로 떠오를 준비를 마친 것이다.

Q 얼마 만에 인터뷰인지 모르겠다. 승자 인터뷰에 임하는 소감은.
A 지난 시즌 성적이 정말 좋지 않아 이번 시즌에는 만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비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그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 뿌듯하고 더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Q 전 경기에서 승리를 하고도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A 그때 (이)제동이형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 내가 이겨서 팀이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 패하는 것을 보고 인터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제동이형의 마음이 느껴졌다.

Q 오늘 경기에서는 물량이 인상적이었다.
A 요즘 도재욱 선수의 VOD를 보고 배우고 있다. 계속 플레이를 따라 하다 보니 경기 스타일이 비슷해 진 것 같다.

Q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A 지난 시즌에는 정말 초췌한(?)을 기록해 회사 분들이나 팬들을 보기에 민망했다. 이제는 당당하게 동료들과 팬들,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 분들을 보고 싶다(웃음).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개인적으로는 20승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우리 팀이 약체로 평가 받고 있는 이유가 프로토스 때문이라고 생각해 나만 잘하면 충분히 화승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

Q 역전패를 당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이번 시즌 많이 보완된 느낌이다.
A 지난 시즌 동안 역전패를 많이 당하면서 후반전 약점을 열심히 보완을 했다. 지난 시즌부터 연습한 것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팀이 2연패를 하며 초반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코칭 스태프가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 주셔서 연패 탈출을 빨리 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하나가 돼 포스트시즌에 꼭 가고 싶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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