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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게임단 '동성 성추문' 충격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명문 게임단 웨라 해체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에서 성추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스타크래프트2 커뮤니티로 유명한 플레이XP 사이트에 한 게이머의 글이 올라온 것이 성추문 사건의 발단이었다. '즐겨찢기'라는 아이디를 쓴 한 게이머는 자신이 소속한 클랜이자 게임단에서 탈퇴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1995년생인 이 게이머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서 32강에 진출했고 곱상한 외모에 가능성 있는 실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었고 스타크래프트2 안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게이머 생활을 하겠다고 결정했지만 불미스런 사태가 게임단에서 일어나면서 탈퇴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 것.

이유는 클랜의 마스터이자 게임단 감독직을 맡고 있는 사람과의 트러블이 생겼기 때문이다. 단순한 의견 차이나 충돌이 아니라 성추행으로 생각될 수 있는 행동을 게임단 감독이 이 선수에게 행한 것.

플레이XP 게시판에 이 선수가 올린 글을 보면 22일 게임단 감독과 함께 스타크래프트2 대회 현장에서 소속 팀 선수를 응원한 뒤 감독의 집으로 돌아갔다. 감독이 가벼운 스킨십을 하길래 의심이 들었지만 밤새 게임한 뒤 돌아가려 했던 그는 깜빡 잠이 들었고 감독이 자신의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 감독이 "지퍼가 내려가 있길래 올려주려 했다"고 말했지만 피해자는 수치심을 느꼈고 곧바로 그의 집에서 나와 울었다고 했다.

이 글이 게시된 뒤 플레이XP 사이트는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접속이 폭주하며 관심을 모았다. 얼마되지 않아 웨라 클랜은 소속 선수 전원이 게임단 탈퇴를 선언했고 클랜 마스터이자 게임단 감독 또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웨라 클랜은 워크래프트3부터 유명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 클랜으로, 스타크래프트2에 들어서면서 클랜이 아닌 게임단 자격으로 팀 단위 리그에 참가하기도 했다. 소속 선수들이 한 곳에 모여 숙소 생활을 하지는 않고 1~2주마다 모여 단합을 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nam@dailyeps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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