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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베스트 샷] 공군 '감격의 첫 승! 퍼펙트!'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이 시작되기 전 최약체로 평가되던 팀은 공군 에이스다. 박정석, 오영종, 한동욱 등 지난 두 해 동안 팀을 지켰던 선수들이 제대했고 새로이 입대하는 선수들도 시즌 초반부터 뛰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력이 보강되기 보다는 가뜩이나 없는 선수가 빠져 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5전3선승제가 아니라 7전4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승리할 만한 선수가 딱히 없어 보이는 공군은 지난 시즌 기록한 18연패보다 더 많은 연패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공군 박대경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 감독은 기자와 팬 앞에서 "절대로 만만치 않은 팀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지난 시즌 순서대로 앉은 감독들의 맨 끝에 배석됐지만 "성적이 아니라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에게 마지막 자리를 준 것이라 생각하다"며 공군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공군 에이스는 대형 사고를 쳤다. 7전4선승제가 되면서 한 번도 4대0으로 승리한 팀이 없는 상황에서 공군은 MBC게임 히어로를 완파했다. MBC게임이 에이스를 내보내지 않은 것도 아니다. 염보성과 이재호가 모두 출격했지만 공군이 이겼다. 절대로 약하지 않은 팀이라는 박 감독의 말을 선수들이 실력으로 증명한 셈이다.

MBC게임과의 경기 뿐만 아니라 1라운드 2주차까지 보여준 공군의 실력으로 보면 목표는 탈꼴찌가 아니라 프로게임단 한 팀 정도는 아랫 순위에 놓을 수 있는 저력을 갖췄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힘' 공군의 활약을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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