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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IEF 세번째 우승을 향해!"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송병구와 맞대결 기대SK텔레콤 김택용이 IEF 대회 3연패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 시즌 어이 없이 외국 선수들에게 일격을 맞으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던 김택용은 그날의 수모를 잊지 않고 있었다. IEF 3연패를 어이 없게 놓치며 송병구가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김택용은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중국 우한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원래 대회에서 탈락하면 미련을 두지 않는 성격인데 IEF 2009는 유독 기억이 남네요(웃음). 국제 대회인데다 제가 3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죠. 잘할 자신도 있었는데 어이 없이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다행히 김택용에게 2010년 그날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생겼다. 주최측 초청으로 IEF 2010에 참가하게 된 것. 재미있는 사실은 김택용이 송병구가 동행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 지난 대회에서 송병구가 우승하면서 시드 자격을 얻은 사실도 잊고 싶었기 때문이리라.“쉽게 우승할 생각을 했더니 벌이 내려지나 봐요(웃음). (송)병구형이 MSL 예선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해결됐나보네요. 기분이 묘해요. 혼자 가면 정말 재미 없을 텐데 병구형이 간다니 신나면서도 우승할 확률이 확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해요(웃음). 병구형과 대결은 항상 자신이 없다니까요.”우승할 확률이 80%는 낮아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쉰 김택용이지만 이내 송병구와 중국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한 생각에 빠졌다. 이번 시즌 프로토스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며 신나는 표정이었다.“정말 신기하게도 (송)병구형과 2008년부터 3년 연속 중국에 가고 있어요. 2008년은 IEF 때문에 중국 우한에 갔고 2009년에는 WCG 때문에 중국 청두에 갔었거든요. 이번 해는 넘어가나 보다 했더니 다시 이렇게 중국행 비행기를 같이 타게 됐네요. 신기해요(웃음).”송병구와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며 신기해 하던 김택용. 하지만 IEF 우승은 절대 내줄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프로리그에서 좋은 기세를 올리고 있는 만큼 IEF에서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없다는 것이 김택용의 생각이다."IEF에서 우승하면 앞으로 시작할 개인리그나 프로리그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집착하지는 않으려고요. 병구형과 함께 게임을 즐기다 오겠습니다(웃음).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 주세요."sora@dailyesports.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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