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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F 2010] 송병구 "오랜만의 택뱅록, 설렌다"

[중국 우한=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김)택용이가 오는 것 몰랐다"

2009년 IEF에서 한국 스타크래프트 자존심을 살렸던 송병구. 김택용, 김정우가 탈락하며 메달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던 작년 송병구는 IEF 우승으로 ‘구국토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당당히 전 시즌 우승자로 IEF에 참가한 송병구는 결승전에서 김택용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송병구는 “어차피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매한가지기 때문에 즐기면서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Q 손쉽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A 운이 좋게 중국 선수들과 경기를 했기 때문에 패할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외국인을 만나면 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Q 루오시안이 불참했다. 중국 선수들 중 위협이 될만한 선수는 없었을 것 같은데.
A 루오시안이 나왔다고 해도 결과는 같았겠지만 경기 내용만 조금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웃음).

Q 비행기 연착으로 오늘 새벽 3시에 도착해 경기했다. 힘들지 않았나.
A 정말 피곤했다. 직항을 탔으면 참 좋았겠지만 따로 오는 바람에 상하이를 들러 경유를 해야했다. 예선이 끝나고 부랴부랴 비행기를 탔는데 비행기 연착 때문에 상하이에서만 5시간 넘게 머물렀다. 오죽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동방명주를 다녀왔겠나(웃음). 게다가 국제선 공항보다 국내선 공항이 우리가 묵는 호텔에서 더 멀더라. 오늘 새벽 3시쯤 도착해 2시간 반 정도 잔 것 같다. 사실 지금도 피곤하다(웃음).

Q 결승전에서 김택용을 상대한다.
A 자신 있을리가 없다. 2008년 IEF 결승전에서 (김)택용이를 만났을 때는 프로토스전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프로토스전이 가장 자신 없다. 정말 큰일 났다(웃음).

Q 김택용과 공식, 비공식 결승전 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이번에는 이기고 싶을 것 같은데.
A 한국인이 우승하는 것은 확정이고 연봉 책정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할 예정이다. (김)택용이와 함께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미 우승은 어느 정도 포기했다.

Q 오랜만에 택뱅록이다.
A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한국에 돌아가면 SK텔레콤과 맞붙기 때문에 또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만 빼면 완벽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웃음).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마음 편하게 할 예정이다. 그래야 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겠나.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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