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가 합병 후 개인리그에서 무서운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하루 전인 28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통과시켰고, 29일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예선에서도 마찬가지다. 김상욱 역시 스타리그 36강에 진출하며 한 몫을 해냈다. "이젠 36강을 벗어나 16강까지 가고 싶다"는 김상욱의 소감을 들어봤다.
Q 진출 소감은.
A 이제 예선을 하도 많이 치르다 보니 긴장도 안 되고 제 플레이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Q 지난 시즌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A 그때 예선 결승에서 임태규 선수한테 떨어졌다. 예전에 이긴 상대이기도 해서 프로토스전 연습도 제대로 안하고 안이하게 하다가 떨어졌다. 그때 생각하면서 오늘은 최대한 방심하지 않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예선에서 하이트 팀의 성적이 좋다.
A 우리팀 합병된 후에 주전 선수들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 CJ의 주전이 아닌 다른 선수들도 실력이 뛰어나서 전체적으로 우리팀 선수들이 주전-연습생 상관없이 다들 열심히 잘한다.
Q 36강에서 번번히 좌절했었는데.
A 7~8번 정도 16강 문턱에서 떨어진 것 같다. 이번에는 그냥 열심히 해서 16강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 편하게 해보겠다. 목표 일단 16강이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36강 올라간 선수들 모두 잘해서 16강 올라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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