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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연구원 "IeSF 표준화 e스포츠 붐업에 기여"

[대구=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IeSF의 관리 기구를 통해 전통 스포츠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스포츠정신의 기준을 만들고 표준화를 통해 기업 후원을 늘려야 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의 관심을 유도해 프로게이머들과 팬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 UC 버클리에서 IeSF 종목 표준화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조슈아 라텐드레세 연구원은 30일 대구광역시 EXCO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에서 미국에서 감소하고 있는 e스포츠의 열기에 대해 분석하면서 "IeSF와 같은 국제 e스포츠 기구가 표준화 작업을 통해 붐 업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e스포츠 산업은 네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업의 후원과 지원이 줄어들고 있고 개발자들과 퍼블리셔들에 대한 지원도 떨어지고 있다. 게임 미디어들도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이슈만을 다루고 있고 자연적으로 프로게이머와 팬의 확보와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조슈아는 네 가지 문제에 대해 해법을 내놓았다. 우선 게임 하드웨어 업체와 액세서리 제조 업체 등 게임과 관련한 기업들을 IeSF 그랜드 파이널과 같은 국제 대회의 후원사로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e스포츠를 즐기는 주된 이용 연령이 17세부터 34세로 젊은 층인점을 감안해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여성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결합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IeSF가 꾸리려고 하는 종목 선발 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인 게임 종목의 선정을 통해 국제적 교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공식 종목 선정의 과정을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해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마케팅 활동을 원활히 해야 한다. 불법 복제에 대한 규제나 온라인 불법 다운 로드의 금지 등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미국 내에서 미디어의 게임이나 e스포츠에 대한 취재, 보도가 줄어드는 점에 대해서는 스포츠가 갖는 휴먼 드라마를 콘텐츠화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게임이 갖고 있는 폭력성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하지만 IeSF가 e스포츠의 기본 정신이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십에 기반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규칙에 입각한 공정한 경쟁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 또 리그의 활성화를 통해 미디어의 관심을 제고하고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스타 플레이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조슈아는 "프로게이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팬을 확보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대회가 있어야만 팬이 생기고 공정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과정을 전달해야 e스포츠의 영향력이 커진다. 여성 게이머들에게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야 e스포츠 시장이 커진다는 제안도 했다.

조슈아는 "미국 사회 내에서 e스포츠는 분명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업과 미디어, 게임 개발사, 선수와 팬 등 발전을 위한 조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은 갖춰졌다. 여기에 IeSF와 같은 영향력있는 국제 기구가 기폭제 역할을 해준다면 e스포츠가 사랑받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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