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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F 2010] 김택용 "리버로 당한 패배, 리버로 복수!"

[IEF 2010] 김택용 "리버로 당한 패배, 리버로 복수!"
[중국 우한=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IEF 2010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
▶송병구 1-1 김택용
1세트 송병구(프, 6시) 승 < 타우크로스 > 김택용(프, 11시)
2세트 송병구(프, 6시) < 파이선 > 승 김택용(프, 8시)

SK텔레콤 김택용이 깔끔한 수비로 송병구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택용은 30일 중국 우한에서 펼쳐진 IEF 2010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 2세트에서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송병구를 제압했다. 김택용은 1세트 리버 컨트롤 실수를 만회하는 듯 깔끔한 셔틀 운용에 이은 리버 활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택용은 로보틱스를 완성시킨 뒤 리버 테크를 선택한 데 비해 송병구는 옵저버 체제를 갖췄다. 빠르게 리버를 확보한 김택용은 셔틀을 동반해 송병구의 앞마당으로 공격을 보냈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자신의 앞마당으로 병력을 회군시킨 김택용은 체제를 재정비해 송병구의 공격에 대비했다. 송병구는 전투에서 승리한 뒤 곧바로 김택용의 앞마당을 공격했지만 김택용이 발 빠르게 수비 태세를 갖춘 상황이었기 때문에 병력만 잃고 퇴군할 수밖에 없었다.

똑같이 공격에 실패한 상황이었지만 김택용은 병력을 다수 살려 돌아온 데 비해 송병구는 병력을 다수 잃었다. 한번의 수비로 승기를 잡은 김택용은 1세트와는 완전히 다른 셔틀 컨트롤을 선보이며 리버를 동반한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결국 송병구의 앞마당을 점령한 김택용은 1세트 복수에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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