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한국 대표 선발전부터 1위

피파온라인2 한국 대표로 출전한 안혁이 성제경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최강의 자리를 차지했다.

안혁은 31일 대구광역시 EXCO에서 열린 IeSF 2010 그랜드 파이널 피파온라인2 부문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 성제경을 2대0으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혁은 성제경과 악연을 연출했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안혁이 성제경을 꺾고 1위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성제경이 1주일전에 열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8강에서 승리하면서 메달권에 오르지 못했다.

안혁은 이번 결승전에서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1세트에서 성제경에게 선취골을 내준 안혁은 전반 루즈타임에서 한 골을 따라 붙었다. 후반전 초반 두 골을 내리 빼앗기면서 1대3으로 뒤졌던 안혁은 후반부에 네 골을 연거푸 넣으면서 5대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뒷심은 여전했다. 성제경이 전반에 한 골을 넣었지만 루즈타임에 안혁이 두 골을 연거푸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전에서도 2대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한 골을 추가해 3대2로 역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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