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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블 드래곤, 같이 웃을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송병구-허영무, 공군 상대 동반 승리?

삼성전자 송병구와 허영무가 프로리그 무대에서 나란히 승리할 수 있을까.

송병구와 허영무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에 들어온 이후 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병구는 8경기에 출전, 3승5패를 기록하고 있고 허영무는 6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두 선수가 같이 승리한 기억은 10-11 시즌에는 없다.

삼성전자의 강력한 승리 카드였던 두 선수가 14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합작하면서 웃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공군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송병구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공군과의 경기에서는 11승1패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09-10 시즌에는 두 번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박태민과 민찬기를 꺾으면서 삼성전자에게 승리를 안겼다.

허영무도 공군전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09-10 시즌 3전 전승을 기록했고 민찬기에게 2승, 박정석에게 1승을 따냈다.

송병구와 허영무의 활약 덕에 삼성전자는 09-10 시즌 공군전 5전 전승을 달성했다. 08-09 시즌 3, 4라운드에서 연패하면서 체면을 구겼지만 이후 6연승 중이다.

박대호, 임태규 등 신인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문제점은 바로 송병구와 허영무가 부진하다는 사실이다. 공군전에서 좋은 승률을 기록했던 두 명의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을지 오후 1시 온게임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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