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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공군 꺾고 최하위 벗어나(종합)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KT 롤스터가 공군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내고 최하위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KT는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공군을 4대1로 제압하고 8위로 뛰어 올랐다. KT는 공군과 최하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고 15일 SK텔레콤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이영호만 승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KT였지만 공군전에서는 세 종족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이었다. 저그 김성대와 프로토스 김대엽, 테란 박지수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예전과는 달라진 백업 라인의 힘을 보여준 것이다.

KT는 선봉으로 박정석을 출전시키며 관심을 모았다. 공군 에이스에서 KT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박정석은 1세트에 출전해 박태민을 상대했다. 그러나 박태민의 후반 운영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아쉽게 항복을 선언했다.

박정석이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2세트에 출전한 박지수가 이성은을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지수는 지상군 힘으로 이성은의 다수 레이스 부대를 제압하며 공식전 7연패를 끊어내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몰아 3세트에 출전한 김성대는 메카닉 체제를 선택한 민찬기를 상대로 뮤탈리스크와 히드라 웨이브 콤보를 활용해 완승을 거뒀다. 김성대는 양방향 오버로드 드롭 공격으로 멀티태스킹 능력에서 앞서며 세트 스코어를 2대1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4세트에 출전한 김대엽도 노련한 플레이로 손석희를 제압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KT 쪽으로 가져왔다. 김대엽은 초반 다크템플러 전략을 들켰지만 상대가 이를 대비하는 동안 오히려 확장을 가져가는 선택으로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최종병기 이영호.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뒤지고 있는 이카루스에 출전한 이영호는 ‘군제동’이라 불리는 김경모를 상대로 완벽한 저그전 운영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영호는 14승으로 이제동에 이어 다승 2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패하면 다시 최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던 KT는 공군을 제압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공군은 아쉽게 2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sora@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R 3주차@온게임넷
▶KT 4대1 공군
1세트 박정석(프, 7시) < 벤젠 > 승 박태민(저, 1시)
2세트 박지수(테, 7시) 승 < 태양의제국 > 이성은(테 11시)
3세트 김성대(저, 1시 승 < 피의능선 >) 민찬기(테, 7시)
4세트 김대엽(프, 11시) 승 < 그랜드라인SE > 손석희(프, 5시)
5세트 이영호(테, 8시) 승 < 이카루스 > 김경모(저,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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