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신한은행] 웅진 임정현 "드론 충원 감 생겼다"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

웅진 임정현이 12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3라운드 1주차 공군과의 경기에서 김경모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김명운, 김민철 등 쟁쟁한 저그들이 포진한 웅진에서 매번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은 그만큼 임정현이 '재목'이라는 뜻이다. 비결은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 뿐이라는 임정현의 소감을 들어봤다.

Q 팀의 승리를 마무리지은 소감은.
A 일단 오늘 (윤)용태형이 3킬을 했으니까 쌈밥집에 가야한다(윤용태=아니다. 올킬하면 사기로 한 것이었다). 올킬을 하면 팀원들이 합심해서 쌈바춤을 세리머니로 추게 만들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해서 아쉽다. 그리고 내가 마무리해서 기쁘다. 내가 마무리를 자주 하는 것 같다.

Q 빌드는 똑같이 출발했는데 중반부터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A 저글링이 상대의 본진에 들어갔을 때 드론 숫자를 봤다. 내가 한마리 더 많더라. 그래서 앞마당 가져가면서 천천히 하면 유리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더니 좀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Q 빌드가 같아도 드론 수에서 앞서는 노하우가 있는지.
A 드론을 몰래몰래 찍는다. 게임하면서 눈치가 좀 생겼다. 상대방의 심리를 생각하면서 상황 봐가면서 드론을 충원한다. 좀 감각적으로 하는 면도 있다. 저그 대 저그는 그런 감이 좀 있는 것 같다.

Q 뮤탈리스크 컨트롤에 키보드도 사용한다던데, 지금도 그런가.
A 지금도 방향키로 화면을 컨트롤 한다. 마우스 클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바꾸려고 했다가 저그 대 저그에서는 그걸 빼니까 갑자기 컨트롤이 잘 안되길래 그냥 그대로 하고 있다.

Q 팀내 저그들이 쟁쟁한데 경쟁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뭔가.
A 요즘 코칭스태프가 나를 많이 믿어주는 것 같다. 연습 때 열심히 하는 것밖에 별다른 비결은 없다. 예전보다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주위에서 늘었다고 말해주셔서 자신감도 붙고 있다.

Q 위너스리그 목표가 있다면.
A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믿어주시는만큼 잘 하는게 목표다. 우리팀 저그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게 많이 노력하겠다. 저번만 해도 우리 팀 저그가 승률과 승수 모두 1등이었는데 많이 성적이 깎였다. 그 성적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빨리 (윤)용태형이 사주는 쌈밥집에 가고 싶다. 며칠 전에 누가 어디서 쌈밥을 찾다가 그 얘기가 나왔다. 서로 가자고 했는데 누가 살지 그런걸 정하다가 못 정했는데 오늘같이 좋은 날에 용태형이 MVP를 탔으니까 사야한다. 이러고 안가면 남자답지 못하다(웃음).

karma@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