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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이영호 "승률 9할 유지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KT 이영호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지속될까? 김택용과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영호는 삼성전자전에서 2승을 추가하며 36승으로 김택용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송병구에게 패하며 ‘끝판왕’의 명성에 약간의 흠집을 남기기는 했지만 김대엽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이영호는 자신이 마무리했을 때보다 더 신난 모습이었다.

Q 오늘 '끝판왕'에 오점을 남겼다.
A 아직 끝판왕에 나온 흠집을 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웃음). 아직 대장 연승이 끊기지 않았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다음에는 선봉이나 차봉으로 나와 꼭 올킬을 해보고 싶다(웃음).

Q 이번 위너스리그에서 18승2패를 기록했다. 만족 하나.
A 위너스리그에서 지난 시즌보다 얻은 것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승수보다 승률이 포스를 지켜내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9할을 유지해 강력한 포스를 지켜낸 것 같아 만족스럽다. 기분이 정말 좋다.

Q 바카닉 전략이 무척 뛰어났는데.
A 게임 준비를 하면서 사실 (송)병구형을 노린 빌드였다. 한번쯤 사용할 수 있는 필승 전략이었다. 이카루스같이 러시 거리가 가까운 맵에서는 프로토스가 리버를 사용해도 막을 수 없는 빌드였다.

Q 이영호가 무너지면 KT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송병구에게 패했을 때 불안하지 않았나.
A 왠지 우리팀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김)대엽이나 특히 (김)성대를 프로토스로 막아내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패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Q 송병구가 올인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 예상했나.
A 두 번째 프로브가 중앙 지역으로 나오는 것을 봤기 때문에 스캔을 뿌려보고 리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송)병구형이 리버가 아닌 게이트웨이를 건설했더라. 나는 드롭을 생각했는데 정면으로 공격을 들어오는 것을 보고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아쉬웠다.

Q 3라운드를 돌아 보자면.
A 우리가 3라운드를 전승해 2위로 도약했다. 정말 만족스럽다. 이번 시즌 라운드당 2패를 목표로 시작했는데 그 기록을 이어갔고 ‘끝판왕’이라는 이미지를 얻지 않았나. 이대로만 쭉 이어진다면 4라운드나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길만 코치님이 부친상을 당하셨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 오늘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장례식장을 찾을 생각이다. 힘내서 다시 돌아오셨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에는 이런 포스로 가다가 마지막에 에이스 결정전에서 무너지며 47승6패에서 승률이 무너졌다. 이번에는 47승6패를 찍는 순간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열심히 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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