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SK텔레콤 박용운, 100승 달성 사령탑 중 유일한 60% 승률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취임 이후 한 번도 PS 놓친 적 없어

프로 스포츠에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한 승률은 60%로 본다. 8개 구단 가운데 4개 구단이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야구나, 10개 구단 가운데 6위까지 포스트 시즌에 오르는 농구 모두 각 팀들의 목표는 6할 승률이다. 이것만 유지하면 어지간한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포스트 시즌 안정권이다.

지금까지 프로리그에 출전했던 프로게임단 감독들 가운데 최단 기간인 1047일만에 100승을 달성한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의 승률은 62.5%다. 프로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감독이 7명이나 있었지만 박용운 감독처럼 6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사령탑은 없었다.

2008년 주훈 감독의 뒤를 이어 SK텔레콤의 사령탑으로 취임한 박용운 감독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시즌 2패를 당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2008년 4월21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하면서 감독으로서 첫 승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2008 시즌 14승8패, 08-09 시즌 35승20패, 09-10 시즌 31승24패, 10-11 시즌 20승9패를 달성하면서 통산 100승61패를 기록했다. 통산 승률은 62.5%이고 100승을 달성한 감독들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60%를 유지했다.

62.5%라는 승률은 박용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안 SK텔레콤이 세 번의 정규 시즌에서 포스트 시즌에 모두 진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2008 시즌에는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고 1년 단위 리그로 확대된 08-09 시즌에는 정규 시즌 1위와 광안리 결승전 우승, 09-10 시즌에는 정규 시즌 3위와 포스트 시즌을 통한 광안리 결승전 준우승 등 항상 상위권에 자리했다.

박용운 감독은 "아홉수를 겪지 않고 100승을 달성하게 힘을 실어준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10-11 시즌 목표인 정규 시즌 우승과 광안리 결승 우승을 이루기 위해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역대 프로게임단 감독 다승 순위

*기준 2월22일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