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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이재호 영입 이유는?

웅진, 이재호 영입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웅진 스타즈가 MBC게임 히어로 이재호를 영입하면서 전력 강화에 나섰다.

웅진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게임 히어로에서 에이스로 활동하던 이재호를 현금 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이재호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4승28패 승률 61.1%로 이영호, 이제동에 이어 다승 3위를 기록하며 MBC게임 에이스로 자리매김 했다. 이재호는 염보성과 함께 MBC게임 테란 투 톱으로 맹활약하며 이번 10-11 시즌 MBC게임 돌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웅진이 이재호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는 테란 라인 강화 때문이다. 웅진은 약점인 테란 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박상우를 데려왔지만 완벽한 테란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저그전에 약점을 드러내며 승률 5할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 게다가 테란 유망주로 주목 받던 김우영이 부상으로 게임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고 임진묵은 공군에 지원해 테란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재호의 합류는 웅진 테란 라인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복 없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기존 주전들을 독려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다. 웅진 김명운, 김민철, 윤용태, 박상우 등은 롤러 코스터같은 성적을 내고 있다. 웅진 주전들은 경기가 잘 풀릴 때는 연승을 이어가지만 페이스가 떨어지면 한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에 비해 이재호는 슬럼프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웅진 선수들이 자극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영입으로 웅진의 전력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결정전 카드도 예전에는 저그로 한정됐던 패턴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어 상대팀이 엔트리를 예측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항상 마무리가 불안했던 웅진에게 안정적인 테란 카드 하나가 생기면서 에이스 결정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떨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웅진의 강력한 의지가 이재호를 영입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웅진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은 이재호의 합류가 웅진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이재호의 합류로 포스트 시즌을 향한 우리 팀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창단 3년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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