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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이재호-박상우 시너지 효과 노린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MBC게임 이재호가 웅진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웅진 테란 라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웅진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게임 히어로에서 에이스로 활동하던 이재호를 현금 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웅진은 이재호를 영입하면서 박상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의 영입으로 박상우는 약점이라 지적된 종족전을 보강할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얻었다. 이재호는 지난 2010년 저그를 상대로 32승11패 승률 74.4%를 기록했다. 또한 2011년에도 4전 전승을 거두며 저그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저그전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박상우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프로토스전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박상우의 존재는 이재호의 약점을 보완해줄 가능성이 높다. 이재호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4할을 겨우 유지하는 프로토스전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2011년은 4전 전패를 거뒀다. 이에 비해 박상우는 프로토스전 12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프로토스전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두 선수의 만남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재호의 합류는 박상우에게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로 해체 이후 웅진은 박상우를 데려오기 위해 큰 돈을 썼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큰 돈을 써 이재호를 데려온다는 것은 박상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재호가 영입되면서 박상우와 함께 웅진의 테란 라인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재호에게도 박상우가 자극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이재호와 박상우의 승수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 박상우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웅진으로 이적한 만큼 이재호는 박상우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연습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전혀 다른 컬러를 가지고 있는 웅진 이적생 테란 박상우와 이재호가 팀의 바람대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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