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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KT 정훈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KT에서 호흡을 맞추던 세명의 선수가 군입대로 팀을 떠나게 됐을 때 전문가들은 팀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던 KT가 더 이상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KT는 전 시즌보다 오히려 강해졌다. 그동안 교체 멤버로 활약했던 정훈과 임정민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특히 정훈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진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 시즌1 MBC게임전에서 미친듯한 활약으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며 단번에 주목 받았다. 앞으로 KT에서 가장 무서워해야 할 선수는 정훈이 아닐까 싶다.

Q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소감은.
A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프로구단들을 모두 꺾고 승리해 기분이 좋다. 연습을 많이 한 만큼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미사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데.
A 평소에도 연습을 하면서 미사일 맵을 준비할 때는 마음이 편하다. 익숙한 맵에서 할 때는 마치 안방에서 하는 것 같다(웃음).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동료들이 도와주다 보니 유난히 돋보였던 것 같다.

Q 예전보다 개인 플레이가 많이 좋아진 모습이다. 계기가 있었나.
A 우리가 6명, 7명 체제에서는 내가 영입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동료들의 플레이를 맞춰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5명 체제로 바뀌게 된 뒤 매번 경기에 나가게 되면서 내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이제서야 진짜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Q 멤버가 교체된 뒤 고민도 많았을 것 같은데.
A 3명이 팀을 나가고 나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성환이형과 (임)정민이형이 우리의 팀플레이를 많이 믿어 주셨다. 팀워크를 맞추기도 쉬웠고 든든한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다 보니 성적이 더 잘나오는 것 같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컬러의 KT 롤스터를 보여줄 것이다. 개인기가 첨가된 팀플레이를 보여줄 테니 기대해도 좋다.

Q 아직까지 2연패를 이룬 팀은 없다.
A 목표는 우승으로 잡아놨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웬만하면 패 없이 직행을 노릴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무엇이든 지켜내려는 마음만 가지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기기 싫어 움켜쥐고만 있다가 발전하지 못하고 결국 남에게 내주고 마는 것 같다. 따라서 이번 리그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 도전자는 언제나 열정이 가득하지 않나. 그런 마음으로 이번 시즌을 치를 테니 기대해 달라.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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