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은.
A 김동호=STX전이라 많이 기대했다. 전반에 조금 밀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결국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맞아 떨어져서 기분이 좋다.
A 배주진=현재 4연승 중이긴 하지만 시즌 첫 경기에 패하면서 주눅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왠지 느낌이 좋았다. 초반 경기가 좋지 않게 흘렀지만 좋은 느낌은 계속됐다. 그 느낌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이번 경기 승리가 갖는 의미는.
A 김동호=지옥의 4주를 기분좋게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첫 스타트를 잘 끊었으니 이 기세를 몰아 남은 경기도 모두 이겨서 1등으로 올라가겠다.
A 배주진=마찬가지다. 죽음의 4주의 시작을 잘 끊으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지옥주'를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오늘 STX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A 배주진=다른 팀들은 1개월 전부터 6월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는 2달 전부터 6월 지옥주를 준비해 왔다. 오늘과 같이 앞으로도 승리할 것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A 김동호=난적 STX를 대비해서 호흡을 더 맞추는 것에 힘을 줬다. 동료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면 경기력도 더 좋아질 거라 예상했다.
Q STX가 리그 최강팀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A 김동호=지난 플레이오프 때도 이겨서 위축되진 않았다. STX가 강팀이지만 적당한 긴장으로 경기에 임했고, 그 결과 연습 때의 실력이 나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A 배주진=(김)동호가 말한 것 처럼 플레이오프 때 이긴 것이 도움이 됐다. 개인적으로 우리 팀이 STX와 상성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STX가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미 경기 스타일을 꿰고 있기 때문에 STX는 우리에게 이끌려 다닐 것이라 생각한다.
Q 다음 경기 상대가 CJ다.
A 김동호=STX전 처럼 결국 우리가 이길 거라 생각한다.
A 배주진=우리는 2달 전부터 6월 지옥주를 준비했다. 오늘 기세를 이어받아 CJ에게 맞는 전략으로 이겨주겠다.
Q 마지막으로.
A 김동호=오늘 STX를 이기면서 시작을 잘 끊었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 연승을 기록하도록 하겠다. 지옥의 4주가 끝나고 나면 선두에는 SK텔레콤 T1이 있을 것이다. 지켜봐달라.
A 배주진=앞으로 남은 경기에도 전승해서 반드시 선두를 탈환하겠다. 그리고 항상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원용 기자 eatma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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