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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상승세, 어윤수가 이끈다

5, 6라운드서 10승2패

SK텔레콤 T1이 6라운드 전승을 이어가며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저그 어윤수의 각성이 자리했다.

어윤수는 SK텔레콤이 5라운드부터 12승2패를 이어가고 최근 6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어윤수의 10-11 시즌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 5연승을 이어가며 차세대 저그 주자로 꼽혔던 어윤수는 이승석의 손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 빈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 2, 3라운드 통산 1승9패에 빠지면서 4라운드에 거의 기용되지 않았던 어윤수는 5라운드부터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어윤수는 5, 6라운드에서 10승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4라운드까지 변변한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지만 차지훈 코치와 특훈을 진행하면서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어윤수는 특장점을 살린 엔트리에 기용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어윤수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공군 임진묵을 잡아낸 뒤 프로토스와 계속 경기를 치렀다. KT 김대엽, MBC게임 김재훈, 삼성전자 송병구, CJ 진영화, 폭스 박세정 등을 만나 1패만 기록하면서 7승1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김재훈, 송병구와는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하며 업그레이드된 프로토스전 실력을 발휘했다.

10승2패를 기록하는 가운데 무려 8번이 프로토스전이라는 사실은 팀에서 엔트리 예측 능력을 발휘해줬기 때문이라 분석할 수밖에 없다. 12번의 경기 가운데 어윤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테란전이 한 번밖에 없다는 점은 맞춤 엔트리가 대부분 들어맞았다는 뜻이다.

또 최근 어윤수는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하면서 듀얼 토너먼트 진출 기회를 잡았다. 예전 예선보다 한 조에 편성된 인원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예선을 뚫어냈기에 어윤수의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분석해도 모자람이 없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어윤수가 방송 무대에 대한 적응력이 상승한 것 같다. 상대방의 견제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아졌고 시야도 넓어졌다"며 "어윤수의 경험과 차지훈 코치의 전담 마크 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저그 5~6라운드 성적
어윤수 10승2패
이승석 3승6패
박재혁 1승1패
계 14승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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