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패왕' 극복한 허영무

6라운드 4전 전승…CJ전 승리 원동력

삼성전자 칸 허영무의 10-11 시즌 별명은 '패왕'이었다. 한 때 프로토스를 대표하는 6명의 선수 안에 들었고 '허느님'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허영무였지만 10-11 시즌은 굴욕의 시기였다.

허영무의 성적을 보면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는 암흑기 그 자체였다. 1라운드 7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가 부진한 이유로 지목된 허영무는 2라운드에서 3승4패로 살아나는 듯했다. 5할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었지만 이겨준 것만으로도 팀에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승자연전방식에서 허영무는 또 다시 부진의 늪에 빠져 들었다. 3라운드 3승6패를 기록한 허영무는 4라운드 중반까지 1승4패에 머물렀고 스스로 경기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실제로 허영무는 4라운드 막판에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팀은 연패를 당하면서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숨을 고른 허영무는 5라운드에서 4승3패로 패보다 승이 많은 첫 라운드를 기록했다. 서서히 기량이 살아 나고 있음을 증명했고 삼성전자의 코칭 스태프에게도 신임을 얻었다.

6라운드에 들어와 허영무는 부활의 기치를 들어 올렸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승리를 따냈고 4전 전승을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6라운드 들어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연패에 발목을 잡혔지만 허영무는 승승장구하면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시켰고 22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는 고공비행을 하던 이경민을 격파하면서 완벽히 살아났음을 증명했다.

허영무의 활약 덕에 삼성전자는 6라운드 첫 승을 따냈고 5위까지 올라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삼성전자 허영무 10-11 시즌 라운드별 성적
1라운드 7패
2라운드 3승4패
3라운드 3승6패
4라운드 1승4패
5라운드 4승3패
6라운드 4승
*계 15승24패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