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모 데뷔 4주년을 기념해 팬들은 김경모 이름으로 봉사단에 쌀 100Kg를 기부했다. 김경모 팬들이 기부한 쌀은 수원 사랑의 집에 60Kg, 부평에 있는 한 장애복지센터로 40Kg이 전달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였다.
이 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것은 평소 e스포츠를 좋아하던 한 팬이 아버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김경모 이름이 써 있는 쌀 기부증을 보고 데일리e스포츠에 제보했기 때문이다. 이 팬은 "평소 아버지가 '마르사'라는 봉사단체에서 자주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과제 때문에 함께 따라갔다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마르사' 봉사단체와 쌀을 기증 받은 수원 사랑의 집에 있는 복지사들은 e스포츠를 잘 모르는 중년층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김경모라는 사람이 그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인 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 대학생은 "e스포츠라는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라고 자세히 설명했고 봉사단체 분들과 복지사들은 "e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마음 씀씀이가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생은 "김경모 선수 팬들의 선행 덕에 평소 집에서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을 즐겨 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셨던 아버지도 지금은 같이 보시기 시작하셨다"며 "e스포츠에 이런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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