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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은퇴식서 고별 경기 나설까

KT 복귀 이후 공식전 없어…순위 확정돼 출전도 가능

25일 은퇴식을 치르는 KT 롤스터 홍진호가 공식 무대에서 고별전을 치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홍진호는 지난 주 은퇴를 공식 발표했고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공식 은퇴식을 치르기로 했다. 홍진호의 소속팀인 KT 롤스터는 10년 가까이 KT에 몸 담으면서 프로게임단과 e스포츠의 발전에 힘을 쏟은 홍진호를 위해 성대한 은퇴식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부터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팬들의 관심은 홍진호가 공식적으로 은퇴 경기를 치를지에 쏠리고 있다. 홍진호는 2010년 12월 공군에서 전역한 이후 프로리그 무대에 KT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적이 없다. 선임인 박정석의 경우 프로리그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전역 후 첫 승을 따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홍진호는 프로리그 무대에 설 기회도 얻지 못했다. 홍진호가 전역한 뒤 KT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은 올스타전이 끝이었다.

25일 경기는 KT에게 큰 의미가 없다. 지난 주 CJ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KT는 2위 CJ를 따라잡기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현재 KT는 CJ가 1승만 추가하더라도 3위 자리를 굳히기 때문에 어차피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하는 운명이다. 게다가 에이스 이영호까지 오른쪽 팔이 좋지 않아지면서 KT 이지훈 감독은 "남은 경기를 홀가분한 마음으로 치르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홍진호의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규 시즌 남은 세 경기를 통해 이영호의 뒤를 받쳐줄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점검하고 포스트 시즌에 대비한 훈련 무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은퇴식을 치르는 홍진호가 마지막 고별 무대를 팬들 앞에서 보여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일 은퇴식을 치른 MBC게임 서경종도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른 전례가 있기에 홍진호가 은퇴식에서 마지막 공식전을 치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이지훈 감독은 "홍진호의 출전 여부를 확실하게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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