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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협회장 "국내외 팬층 늘리는데 주력"

정식 체육 종목화, 프로-아마 연계, 해외 시장 개척 등 목표 천명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 결승전을 통해 해외 팬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리그를 활성화시키면서 국내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e스포츠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제4기 한국e스포츠협회장으로 취임한 SK텔레콤 김준호 GMS 사장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4기 협회가 갖고 있는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김 협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4기 협회의 목표는 정식 스포츠화와 문화콘텐츠로의 성장을 통해 국내외에서 e스포츠의 메카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풀뿌리 생활 스포츠로 정착하고 해외에서는 시장 확대를 통한 팬 확보를 하는 것"이라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에 대해 김 협회장은 "e스포츠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국제적으로 통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문화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차에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을 통해 해외 팬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인 뒤 "이번 결승전을 편안하게 관전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일부 프로게임단이 해체될 위기가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위메이드의 사례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협회가 이전에 일부 게임단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 지원을 하면서 새로운 기업을 영입해 인수 창단한 적이 있다"며 위기 관리 능력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국산 e스포츠 종목의 확대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스페셜포스2 등 좋은 게임들이 런칭된다고 들었다. 일단 게임사가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사용자들의 저변을 넓혀 놓은 뒤 e스포츠 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팬층을 더욱 넓히는 방향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지적 재산권으로 법정 분쟁을 빚었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합의 이후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답했다. 김 협회장은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블리자드도 이익을 얻었고 e스포츠도 활성화됐다"며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서도 블리자드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 내며 e스포츠계에 기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 협회장은 "정식 체육 종목화와 해외 팬 확대, 프로와 아마추어의 연결 고리 확립 등 4기 협회에 주어진 과제가 많지만 여러 기업들, 게임 유관사들과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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