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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이슈 결산] 이적생 이스트로-이재호는 대박, 나머지는?

◇이스트로에서 이적 후 팀 주전으로 자리매김 한 웅진 박상우(왼쪽), 삼성전자 유병준(가운데) 그리고 '이적 효과' 보고 있는 웅진 이재호

이번 시즌에 팀을 옮긴 이적생들의 희비가 엇갈렷다. 이스트로의 해체 이후 드래프트된 선수들과 웅진으로 이적한 이재호는 성공 사례를 썼고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 한상봉은 시즌 도중 임의 탈퇴하면서 최악의 이적생으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스트로가 해체를 선언하면서 남은 선수들은 공군을 제외한 9개 팀으로 드래프트 됐다. 이스트로에서 각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은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으며 시즌 중만 웅진으로 이적한 이재호 역시 웅진이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스트로 선수들이 드래프트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을 때 팬들의 관심은 박상우의 행보였다. 08-09 시즌 이스트로 에이스였던 박상우는 테란이 필요한 팀들의 치열한 경쟁 가운데 결국 웅진 유니폼을 입었다. 박상우는 이번 시즌 22승28패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스트로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을 기록했다.

이스트로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 가운데 박상우와 함께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삼성전자 유병준이다. 박상우, 김도우, 신대근의 경우는 이스트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유병준의 경우 프로리그에서 두 번 출전한 것이 전부인 신예였다. 그러나 유병준은 삼성전자로 이적한 뒤 12승13패를 기록했고 개인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하는 등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STX로 이적한 신대근과 김도우 역시 막판 STX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맹활약하며 밥값을 톡톡히 했다. 신대근은 스타리그 예선에서 김택용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김도우 역시 막판 분위기가 살아나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MBC게임 주축 선수였던 이재호는 시즌 중반 웅진으로 이적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웅진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보탬이 됐다. 이재호는 웅진으로 이적한 뒤 14승8패를 기록해 주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적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몇 명 눈에 띈다. 웅진에서 SK텔레콤으로 이적한 한상봉의 경우 초반 3승4패로 부진하더니 결국 임의탈퇴하며 프로게이머를 그만뒀다.

이스트로에서 KT로 드래프트된 김성대도 그리 좋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저그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영입된 김성대는 4라운드에서 2연소 3킬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5할에 미치지 못했다. 웅진에서 KT로 이적한 임정현 역시 7승9패로 승률 5할이 넘지 못하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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