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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이슈 결산] 치열한 신인왕 경쟁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텔레콤 정윤종(왼쪽)과 삼성전자 김기현(오른쪽)

이번 시즌에는 7전제로 치러지면서 신예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이로 인해 신인왕 경쟁도 유례없이 뜨겁게 진행됐다.

현재 신인왕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SK텔레콤 정윤종과 삼성전자 김기현이다. 두 선수 모두 승률이 5할이 채 되지 않지만 팀 기여도와 승수면에서 다른 신예들을 압도하며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CJ 장윤철이 워낙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신인왕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7전제로 치러지면서 신인왕 후보에 오른 선수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활약한 선수들 역시 충분히 신인왕을 받을만한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우선 SK텔레콤 정윤종의 경우 신인왕 후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윤종은 17승18패로 15승18패를 기록한 경쟁자 김기현에 비해 2승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정윤종은 지난 시즌 장윤철 같이 신인왕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정윤종이 압도적인 승수나 승률을 기록했다면 신인왕 논란은 없었겠지만 승수나 승률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상대한 선수가 김기현에 비해 네임벨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팬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김기현은 상대한 선수가 정윤종에 비해 KT 이영호, SK텔레콤 정명훈, 폭스 전태양 등 강력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정윤종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승수가 뒤지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들먹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록만으로 볼 때는 정윤종의 수상이 유력하지만 신인왕은 기록만으로 탈 수 있는 상이 아니다. 김기현의 경우 이성은의 군입대로 최약체로 분류됐던 삼성전자 테란 라인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정윤종의 경우 승수를 보태긴 했지만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도는 아니다.

기자단 투표로 치러지는 이번 신인왕의 주인공은 기록을 중시하느냐, 팀 기여도와 상대한 선수를 우선시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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