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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입단한 이영한 "마음 고생 털고 새로 태어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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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분 좋네요."

삼성전자 입단이 결정된 뒤 이영한은 지난 몇 달 동안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이 컸던 탓일까. 마치 처음으로 게임단에 입단한 신인처럼 이영한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컸던 이영한이었기 때문에 팀 해체와 포스팅 불발은 큰 상처로 다가왔다. 이영한은 올해만 두 번의 상처를 받으며 게임을 더 이상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

"사실 선수들은 해체 소식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것도 다른 팀 선수들에게 들었죠. 지난 시즌 그 사실을 안 순간부터 선수들은 게임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한동안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연습에 집중하지 못했던 이영한은 지난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팀이 정식으로 해체된 뒤 이영한은 연습실에서 나와 집에서 마우스를 잡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도 다른 팀에서 계속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영한에게는 또 한번의 시련이 다가왔다. 포스팅이 불발돼 이영한은 어떤 팀에도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스팅 소식을 전화를 받고 난 뒤 이영한은 한동안 멍하게 앉아있었다고 고백했다.

"솔직히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포스팅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각오는 했지만 막상 그것이 현실로 다가오니 기가 막히더라고요. 정신이 없었어요.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났습니다. 이대로 끝이라는 생각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힘든 시간을 보낸 이영한은 삼성전자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뒤 앞 뒤 보지 않고 무조건 합류를 결정했다. 돈이나 부수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게임을 계속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할 기회가 생기고 나니 지금은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잘할 자신도 있고요."

다행인 점은 위메이드부터 게임을 함께 시작한 신노열과 같은 팀에 있게 됐다는 것. 이영한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신노열 역시 반색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삼성전자 선수들이 두 팔 벌려 반겨주고 주영달의 세심한 배려로 이미 적응을 마쳤다. 이영한에게는 이제 게임에만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진 것이다.

"예전 동료인 (신)노열이형이 옆에 있다 보니 새로운 팀이라는 이질감은 거의 안 들더라고요. 게다가 동료들이 얼마나 잘해주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주)영달이형의 배려는 최고입니다(웃음). 벌써 삼성전자인이 된 것 같아요(웃음)."

이영한은 차기 시즌 삼성전자가 저그 라인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50경기가 펼쳐진다면 최소 30승은 거두고 싶다는 이영한은 잠시 끊긴 삼성전자의 저그 명가 라인을 잇고 싶은 욕심도 전했다.

"삼성전자 저그 라인 때문에 다른 팀들이 고민하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차기 시즌에는 이영한의 태풍을 다시 한번 불러 일으키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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